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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7월 31일 금요일

[피스컵] 레알 마드리드, 델 피에로의 유벤투스에 무릎 꿇다

[사진 = 델 피에로 (C)유벤투스 홈페이지 (juventus.com)]

09 피스컵 안달루시아 준결승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의 경기는 2:1 로 유벤투스가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먼저 있었던 다른 준결승에서는 아스톤 빌라가 FC 포르투를 2:! 로 물리치고 결승에서 유벤투스와 피스컵의 승자를 가리게 되었습니다.

레알 마드리 악몽의 주인공... 델 피에로...

[사진 = 유벤투스 선수들 (C)유벤투스 홈페이지 (juventus.com)]

첫 골은 시작 4분만에 유벤투스쪽에서 나왔습니다.
서로 몸이 풀리기도 전 레알의 페널티박스 왼쪽 부근에서 유벤투스가 반칙을 얻어내 프리킥 찬스를 맞았습니다.
반칙이 있었던 곳은 데드볼 스폐셜리스트 델 피에로가 가장 좋아하는 지점이었고 전성기 시절 " 델 피에로 존" 이라고 불리웠던 곳에서 시작된 프리킥은 때마침 골문쪽으로 쇄도해 들어가던 카나바로의 머리로 연결되어 시원하게 그물을 출렁였습니다.
공의 궤적을 쫓던 두덱 골키퍼는 갑자기 생겨난 상황을 중심을 잃은채 쳐다봐야만 했습니다.
카나바로

[사진 = 카나바로 라울 (C)유벤투스 홈페이지 (juventus.com)]

유벤투스의 두번째 골 역시 델피에로의 발끝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후반 4분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델 피에로가 니어 포스트쪽으로 강하게 회전이 걸린 킥을 구사했고 마크없이 낙하지점으로 달려간 살리하미치치가 헤딩으로 골을 만들었습니다.

[사진 = 살리하미치치 (C)유벤투스 홈페이지 (juventus.com)]

호날두의 분전... 아직 맞지 않는 톱니바퀴...

[사진 = 호날두 (C)유벤투스 홈페이지 (juventus.com)]

레알은 유베보다 공을 더 오래 소유하며 공격을 시도했지만 호날두의 돌파를 제외하면 이렇다할 공격루트가 많지 않았습니다. 왼쪽 미드필더로 출전한 그라네로가 종종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 패스를 넣어주었지만 유벤투스의 악착같은 방어로 골까진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전반 41분 레알이 한 골을 뒤진 상황에서 주장 라울이 키엘리니의 반칙으로 페널티 킥을 얻어내었습니다. 호날두가 수비가 근접한 상황에서 몸 중심을 잃어가며 넣어준 로빙 패스를 라울이 슈팅하는 순간 키엘리니가 공을 걷어낸다는 것이 그만 라울의 발만 건드렸습니다.
키커로 나선 호날두는 아주 침착하게 중앙으로 골을 성공시키며 두 게임 연속 페널티킥으로 골행진을 이어갔습니다.

2:1 상황 후 경기는 레알의 거센 반격을 유벤투스가 거친 반칙으로 막아내는 양상으로 흘러갔습니다. 호날두는 살리하미치치에게 드렌테는 카모라네시에게 연속적으로 반칙을 당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호날두

[사진 = 호날두 티아구 (C)유벤투스 홈페이지 (juventus.com)]

이 후 레알은 이과인, 가고, 네그레도 등을 투입시키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부폰의 안정적인 방어와 이탈리아 특유의 끈적한 수비를 이겨내지 못하고 1:2 로 결승전 진출이 좌절되었습니다.

유벤투스는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최근 3게임을 모두 승리하는 기염을 토하며 이탈리아 축구의 자존심을 살렸습니다.

모리엔테스, 에인세 - 올림피크 마르세유로 이적

[사진 = 모리엔테스 (C)마르세유홈페이지 (om.net)]

전 스페인 국가대표 골잡이 페르난도 모리엔테스 선수가 발렌시아에서 올림피크 마르세유로 둥지를 옮겼습니다.
33살의 모리엔테스는 FC 발렌시아와의 3년 계약이 6월에 끝남에 따라 이적료 없이 마르세유와 기간 1년 옵션 1년 연장가능으로 계약을 마무리지었습니다.
모리엔테스는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시절 동물적인 득점감각으로 커리어 하이를 맛보다가 갈락티코 1기 정책에 의해 수퍼스타들이 연달아 영입됨에 따라 레알을 떠나 현재 박주영 선수의 소속팀 프랑스 AS 모나코로 임대되기도 했었습니다.
프랑스 리그 1에서 와신상담하던 모리엔테스는 2004년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진출에 성공하기도 했었습니다. 특히 4강전에서 레알을 상대로 결정적인 골을 기록하며 "모리엔테스의 리벤지"로 유명해지기도 했습니다. 그때의 지도자가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우승 멤버이자 현재 마르세유 신임 감독 디디에 드샹으로 모리엔테스의 영입에 터닝 포인트를 제공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디디에 드샹은 모리엔테스가 그의 경험과 함께 팀의 젊은 선수들을 잘 이끌어줄 것이라고 영입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 마르세이유는 아르헨티나 출신 수비수 가브리엘 에인세를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영입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2년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던 에인세는 프랑스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사진 = 가브리엘 (C)마르세유홈페이지 (om.net)]

이 두 올드스타가 이적한 올림피크 마르세유는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에서 승점 3점 차이로 2위를 차지한 강팀입니다.
이번 시즌 AS 모나코의 박주영 선수가 마르세유를 상대할 때 한국 팬으로는 또하나의 재밋거리가 생겼습니다.

[피스컵] 레알 마드리드 VS 유벤투스 관전포인트 5가지

09 피스컵 안달루시아 준결승에서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와 이탈리아의 유벤투스가 결승 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되었습니다.
A조 에선전에서 세비야와 성남을 차례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안착한 세리아 A 최다우승 클럽 유벤투스는 안정된 전력을 자랑하며 피스컵에서 유일하게 2승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B조에 속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첫 경기에서 알 이티하드와 비기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리가 데 키토를 4:2로 제압하며 명가의 부활을 알렸습니다.

한국시간 8월 1일 새벽 5시 30분에 벌어질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 투린간의 경기는 각 국가를 대표하는 클럽간의 경기로 축구팬들의 많은 관심으로 모으고 있습니다.

피스컵 사상 최고의 매치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이 경기의 관전 포인트를 5가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레알이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까...
델

[사진 = 델 피에로 (C)유벤투스 홈페이지 (juventus.com)]

08/09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두 팀은 공교롭게 같은 H조에 포함되어 2번의 예선 맞대결을 펼친바 있습니다.
유베의 홈구장 "올드 레이디"에서 열린 첫 경기는 이탈이아 클럽이 전반 시작 5분만에 터진 델 피에로의 선제골과 후반 3분 이어진 아마우리의 연속골로 반 니스텔루이가 1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레알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산디에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리턴매치에서는 델 피에로가 17분 선취득점과 67분 그림같은
프리킥 골을 터트리는 원맨쇼로 유베가 레알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혔습니다. 
H조 2위로 16강에 오른 레알 마드리드는 이 후 리버풀을 만나 두 경기를 연속 패하며 챔스에서의 부진을 이어나갔습니다.
이번 이적 시장을 통해 분노의 영입으로 신 갈락티코 라인을 형성한 레알 마드리드....
비록 친선 토너먼트라 하더라도 제브라 유니폼을 입은 상대방에게 지난 번 패배의 빚을 갚을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호날두의 레알 적응, 강팀 상대로도 위력?

[사진 = 호날두 (C)레알마드리드 홈페이지 (realmadrid.com)]

이번 여름 유럽축구는 수퍼스타들의 이적으로 어느 때 보다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 중심에 호날두, 카카, 벤제마 등을 영입한 레알 마드리드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미 레알의 하얀 유니폼을 입고 3경기에 선발 출전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지난 경기에서 데뷔골을 작렬시키며 서서히 레알 왕국에 적응하는 모습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호날두는 두 시즌 동안 59골을 기록하는 몬스터 모드를 보여주었고 그 결과로 FIFA 올해의 선수상도 수상했습니다. 하지만 호날두를 두고 다른 한 쪽에서는 약팀에게만 강하고 강팀을 만나면 힘을 쓰지 못한다는 비판을 하기도 했습니다.
유벤투스는 유럽에서도 강팀으로 분류되며 특히 수비가 탄탄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과연 호날두가 자신을 향한 비판의 시선을 뒤로하고 유베 같은 강적을 만나 자신의 본 기량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을지 이 경기의 2번째 관전 포인트가 되겠습니다.

불안한 수비진 유벤투스의 카운트 어텍 잘 버틸까...

[사진 = (C)레알마드리드 홈페이지 (realmadrid.com)]

레알 마드리드는 항상 화려한 공격진을 자랑해온 반면 수비쪽에서는 그리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단 기간에 눈에 보이는 성적을 올려야하는 레알의 입장으로서는 부임 감독이 수비라인을 안정적으로 구축하도록 기댜려줄 시간이 충분치 않고 영입된 거물급 수비수들이 적응에 문제를 보이며 수비불안을 고질병처럼 안고 다녀야 했습니다.
유벤투스는 견고한 수비를 바탕으로 아주 날카로운 역습을 펼치는 팀입니다.
작년 레알이 유베에게 패한 이유도 이탈리아식 카운터 어텍과 관련된 부분이 많습니다.
페예그리니 감독이 어떤 수비 카드로 유베를 상대하며 어떠한 결과를 맺을지 3번째 관전포인트 입니다.

레알의 중원...  유베의 중원...

[사진 = (C)레알마드리드 홈페이지 (realmadrid.com)]

이번 프리시즌에서 레알의 중원은 가고, 구티, 디아라, 스네이더 등이 번갈아 가며 책임졌습니다.
여기에 헤타페에서 복귀한 "해적" 그라네로가 급부상하며 지난 경기에서 골을 기록하는 등 또하나의 경쟁을 예견케 했습니다.
유베는 분데스리가의 마법사 디에구, 피오렌티나의 펠리페 멜로, 최고 유망주 지오빈코 등을 영입하며 중원을 탄탄히 하는데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성남 전에서 디에구는 자신의 클래스를 유감 없이 보여주었고 지오빈코도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자신의 공격역량을 나타냈습니다.
중원을 장악하는 팀이 경기를 지배한다는 축구계의 명언이 있습니다.
레알과 유베의 중원 싸움, 4번째 관전포인트입니다.

벤제마  감독의 눈도장 확실히 받으며 공격 한자리 꿰찰까...

[사진 = (C)레알마드리드 홈페이지 (realmadrid.com)]

카카와 호날두의 연속된 영입으로 살짝 가려진 면이 없지 않은 벤제마의 공격진 가세는 레알의 투톱 구성과 해결사 다양화란 면에서 커다란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벤제마는 자국 리그, 챔피언스리그, 국가대표팀 경기 등을 가리지 않고 늘 날카롭게 다듬어진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더블린에서 열렸던 데뷔전에서는 팀의 승리를 이끄는 데뷔골을 기록했고 알 이티하드 전에서도 라울의 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비교적 빨리 팀에 적응하는 모습입니다.
라울, 이과인과 함께 감독의 테스트를 받는 프랑스 신성 카림 벤제마가 리그 초기부터 꾸준한 선발 기회를 부여 받기 위해서 이번 유베전은 중요해 보입니다.
반 니스텔루이에 이은 레알의 골잡이로 벤제마가 일찍 자리 잡을 수 있을지 5번째 관전 포인트였습니다.

2009년 7월 30일 목요일

[아우디컵리뷰] 뮌헨, 10년만의 작은 복수 맨유VS뮌헨

[사진 = 반 (C) 뮌헨 홈페이지 (fcbeyern.t-home.de)]

아우디컵 2009 결승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승부차기 끝에 7:6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7월 30일 21시(현지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이 경기는 홈팀인 바이에른 뮌헨이 6만 9천의 만원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그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받으며 1999년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있었던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 패배를 갚는 작은 복수전 성격을 띄기도 했습니다.

맨유는 아시아 투어 일정 후 바로 뮌헨으로 들어와 토너먼트에 참가해 체력적으로 부담을 가지고 있었고 맨유라면 99년의 기억을 떠올리는 까다로운 뮌헨을 맞아 힘겨운 경기를 치뤄야 했습니다.

[사진 = 맨유vs뮌헨 (C) 뮌헨 홈페이지 (fcbeyern.t-home.de)]

앞서 벌어진 AC 밀란과 보카 주니어와의 3, 4위 결정전도 역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보카 주니어가 신승을 거두며 3위를 차지했고 AC 밀란은 11일 동안 6경기를 치루는 살인적인 일정속에 미국과 독일에서 1승도 건지지 못한채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가야 했습니다.

전반은 뮌헨이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며 맨유에게 공격을 가했습니다. 하지만 컴팩트한 맨유의 수비라인은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팀 명성에 걸맞는 전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사진 = 맨유vs뮌헨 (C) 뮌헨 홈페이지 (fcbeyern.t-home.de)]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뮌헨의 젊은 테크니션 알렉산더 바움요한은 공격을 주도했고 이날 자신의 포지션을 티모슈크에게 양보하고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했던 주장 반 봄멜이 마리오 고메즈에게 환상적인 패스를 넣어 주는 등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었습니다.

맨유는 긱스와 스콜스 두 베테랑을 중앙 미드필드에 포진 시키고 루이스 나니와 대런 깁스를 측면에 세웠습니다. 공격진에는 베르바토프와 마이클 오언이 짝을 이루었고 우리의 박지성 선수는 90분이 끝날 때까지 피치위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중앙수비는 에반스와 퍼디난드가 측면수비는 에브라와 플레처가 맡았습니다.

마리오 고메즈와 토마스 뮬러가 결정적인 찬스를 골로 연결하지 못하고 전반을 마치자 전열을 가다듬은 맨유는 후반에 더 좋아진 경기력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깁스 대신 교체 투입된 어제의 영웅 안토니오 발렌시아는 역시 교체로 들어간 웨인 루니와 함께 맨유의 공격을 날카롭게 만들었고 뮌헨의 대량교체가 실시되자 잠시 경기 주도권을 가져오기도 했습니다.

두 팀 다 골대를 한번씩 맞추는 불운을 경험한 뒤 90분 간의 경기는 0:0으로 끝이나고 우승팀을 가리기 위해 바로 승부차기로 돌입했습니다.
맨유에서는 박지성 절친 에브라가 뮌헨 골리 렌징의 선방에 걸렸고 바이에른의 신입생 프라니치는 산전수전 다 겪은 반 데 사르에게 골을 넣지 못했습니다.

[사진 = 미카엘 렌징(C) 뮌헨 홈페이지 (fcbeyern.t-home.de)]


승부는 8번째 키커에서 갈렸는데 에반스가 다시한번 렌징에게 막혔고 마지막 키커로 나선 반 바이튼이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켜 미니 토너먼트를 마감 시켰습니다.

뮌헨의 경기력은 루이 반 할 감독이 부임한 후 계속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작년과 비교했을 때 이제는 선수의 개인 능력에 의한 전력이 아니라 11명이 한 팀으로 융화되어 조직력이 탄탄해진 느낌입니다.

반 할 감독은 지난 시즌 네덜란드 AZ 알크마를 우승 시킬 때 " 스타 없는 팀 " 을 정상에 올려 놓아 더욱 높은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뮌헨 훈련장에서도 목소리를 높이며 선수들에게 자신의 전술,축구 철학, 경기 마인드를 강조하는 모습이 언론에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시즌 시작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지금의 바이에른 뮌헨은 성공적인 한 해를 기대해도 좋을 만큼 긍정적인 모습입니다.

맨유의 윙어 루이스 나니는 선발 출장해 90분을 뛰었습니다. 역시 뛰어난 개인기와 스피드로 수비를 제치는 장면이 몇 번 있었지만 "효율성" 이란 측면에서 합격점을 주기 어려웠습니다.
그에 비해 새로 들어온 안토니오 발렌시아는 개인 기량도 우수하지만 단체 경기에 적합한 팀에 스스로 조화되는 능력도 테스트 매치를 통해 보여 주었습니다.

박지성 선수가 교체로도 투입되지 않아 조금 아쉬웠지만 잉글랜드와 독일의 대표적 클럽팀간의 경기는 결과를 떠나서 볼 만한 것이었습니다.

[아우디컵리뷰]또 한명의 뮬러 지친 밀란을 대파시키다 뮌헨vs밀란 1

[사진 = 토마스 뮬러(C)Bild지 (bild.de)]

아우디컵 2009 바이에른 뮌헨과 AC 밀란과의 경기 리뷰입니다.

독일과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클럽간의 대결로 맨유VS보카 경기에 이어 바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렸습니다.
바이에른 뮌헨은 새로운 감독 루이 반 할을 네덜란드의 AZ 알크마로부터 영입한 후 자신들의 홈구장에서 첫 선을 보였습니다.
AC 밀란도 안첼로티를 첼시로 떠나보내고 39살의 브라질 출신 레오나르도 감독 체제로 이번
시즌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뮌헨은 전방 공격수들 중 미로슬라프 클로제, 루카 토니. 이비차 올리치가 가벼운 감기와 훈련부족 등으로 경기에 참여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에이스 리베리마저 관중석에서 평상복 차림으로
앉아 있었습니다.
밀란은 미국에서 열렸던 월드풋볼첼린지2009에 참가하느라 하루전 뮌헨에 도착할 만큼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습니다.

다음 시즌을 대비해 차곡차곡 우수한 선수들을 알리안츠 아레나로 데려온 뮌헨은 기존의 스타들과 반 할 감독의 치밀한 지도속에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고 있는 상태입니다.
관련 포스트 >> 명가의 재건 뉴 바이에른 뮌헨
반

[사진 = 반 할 감독 (C)Bild지 (bild.de)]

뮌헨의 선발 포메이션을 살펴보겠습니다.

[이미지 = 포메이션 (C) 백조트래핑(mjoplin.textcube.com)]

이번 프리시즌 동안 뮌헨의 최대 이야기 꺼리는 리베리의 이적을 제외하면 수비라인의 전면 재수정일 것입니다.

그동안 4백의 커맨더였던 루시우를 인터 밀란으로 보내고 새판을 짜기 위해 여러 시도를 한 반 할 감독은 새로운 중앙수비의 주축으로 벨기에 출신 다니엘 반 바이튼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루시우와 데미첼리스에 밀려 백업으로 있던 반 바이튼으로선 재도약할 기회를 얻은 셈입니다.
가장 이슈가 되는 것은 바로 반 바이튼의 파트너가 분데스리가 경력이 전무한 20살의 신예 홀거 바트스투버 선수란 사실입니다.

뮌헨 리저브팀에서 올해 승격한 이 젊은 선수는 나이에 걸맞지 않게 침착하며 189cm의 건장한 체격과 주발이 왼발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두명이 센터백으로 나왔고 측면수비는 각 각 필립 람과 에드손 브라프하이드 선수가 출격했습니다.

미드필드는 중앙 공격형, 수비형을 두는 다이아몬드 형태로 구성되었습니다. 수비형으로는 주장 반 봄멜이 공격형으로는 소사 선수가 기용되었고 프라니치와 알틴톱이 측면을 맡았습니다.

투톱은 몸값 약 3000만 유로로 분데스리가 최고이적료 기록을 세운 마리오 고메즈와 89년 생으로 아직 만 20살이 되지 않은 바이에른 뮌헨의 또 다른  "Müller"  토마스 뮬러 선수가 호흡을 맞추었습니다.

경기는 밀란이 지친 기색을 뚜렷히 드러내며 10일 동안 5경기라는 말도 안되는 일정의 후유증으로 뮌헨이 일방적으로 앞서 나갔습니다.
오늘의 리뷰는 뮌헨 선수들의 소개와 활약상을 중심으로 해 보겠습니다.

마리오 고메즈

[사진 = 마리오 (C)Bild지 (bild.de)]

85년 생으로 189cm의 좋은 체격에 양발을 쓰며 다양한 득점 루트를 자랑하는 독일의 차세대 대형 스트라이커 입니다.
전방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밀란 수비진을 괴롭혔습니다. 피지컬이 좋으면서 스피드가 있기 때문에 네스타 선수가 힘들어 하는 보습을 보였습니다.
골은 터트리지 못했지만 위협적인 슈팅과 제공권을 과시했습니다. 다만 오프사이드에 자주 걸리는 점은 개선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토마스 뮬러

[사진 = 토마스 뮬러(C)Bild지 (bild.de)]

89년 생 186cm 74kg. 지난 시즌부터 가끔 눈에 띄던 선수였습니다. 분데스리가 4경기에 아직 골이 없고 챔피언스리그 대 스포르팅 리스본 전에 후반 교체 투입되어 한 골을 집어 넣으면서 본격적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프리시즌 8경기 5골을 기록중이며 뮌헨의 전설적인 스트라이커 게르트 뮬러와 이름이 같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2골 1어시스트로 MOM으로 선정 되었습니다.
선제골 장면에서 소사의 어시스트를 잘 받아 먹었고 90분 내내 부지런히 피치를 누볐습니다.

[사진 = 토마스 뮬러(C)Bild지 (bild.de)]

경기 종료를 얼마두지 않고 세네에게 100% 골 기회를 선사했으며 1분뒤 바움요한의 도움을 받아 두 번째 골을 기록했습니다.
비록 밀란이 정상적인 전력이 아니었지만 어린 공격수로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습니다.

호세 에르네스토 소사

[사진 = 소사 (C)Bild지 (bild.de)]

85년 생  182cm  77kg. 아르헨티나의 유망주로 뮌헨이 일찌감치 공을 들여온 게임 메이커 입니다. 아직 주전 자리는 꿰차지 못했지만 반 할 체제에서 투톱 바로 밑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계속 테스트를 받고 있습니다.
테크닉이 뛰어나고 시야가 넓지만 기복이 좀 있고 아직 인상적인 경기를 갖지 못했습니다.
소사는 선취골 장면에서 월패스를 받고 라인 끝까지 돌파하며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중앙에서 괜찮은 피딩을 선보였고 셋 피스를 담당했습니다.

마크 반 봄멜

[사진 = 반 봄멜 (C)Bild지 (bild.de)]

77년 생 187cm 85kg. 팀의 주장을 맡고 있는 중앙 미드필더 입니다. PSV 시절 박지성, 이영표와 함께 한솥밥을 먹기도 했고 바르셀로나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경험했으나 주전 경쟁에 밀려 뮌헨에 자리 잡고 외국인으로 처음으로 뮌헨 주장 완장을 차고 있습니다.
약간 거칠고 느려 보이나 킥이 좋고 리더쉽이 있습니다.
티모슈크가 영입될 당시 그가 벤치에 머물것이라고 장담을 했던 적도 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수비형 미드필더로 터프한 경기를 운영했고 노란 카드를 하나 받으며 무난하게 교체아웃 되었습니다.

하밋 알틴톱

[사진 = 뮬러(C)Bild지 (bild.de)]

82년 생 183cm 82kg. 샬케 04에서 데뷔전을 치룰 당시 2골의 중거리 슛으로 일약 스타가 되어버린 전적이 있는 터키 국가대표 선수입니다. 유로 2008대회 체코 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의 발판으로 팬들에게 깊은인상을 남겼습니다.
지난 시즌엔 부상으로 경기에 자주 출장하지 못했고 주전경쟁에 밀리는 모습이었습니다.
뮌헨의 날카로운 전진패스가 알틴 톱의 발끝에서 많이 나왔습니다. 경기 감각을 완전히 회복한 것으로 보였으며 적극적인 돌파와 센스 있는 패스로 뮌헨의 공격을 다양화 시켰습니다.

다니엘 프라니치
81년 생 170cm 60kg. 네덜란드 헤렌벤에서 매서운 공격력을 자랑하던 윙어 입니다.
반 할 감독의 눈에 들어 뮌헨에 770만 유로의 가격으로 영입되었습니다.
왼쪽 측면을 따라 플레이 했는데 빠른 스피드 외에 에레디비지에서의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앞으로 적응기간이 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포스트에 계속...

[아우디컵리뷰] 발렌시아 데뷔전 데뷔골 !! 맨유VS보카주니어

아우디 컵 200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보카 주니어 리뷰입니다.
7월 29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아우디 창립 100주년 기념 AUDI CUP 토너먼트가 열렸습니다.
이 대회는 두 팀씩 준결승을 치루어 승자끼리 다음 날 컵의 주인공을 가리고 남은 두 팀이 3,4위 전을 치루는 방식입니다.
참가팀은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AC 밀란, 보카주니어 총 4팀입니다.
뮌헨은 BMW의 본고지로 유명하나 AUDI 본사가 있는 인골슈타트(Ingolstadt)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경기 전 각 클럽들의 레전드가 나와 아우디 100주년을 축하해 주었습니다.
오프닝 매치는 우리 박지성 선수의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르헨티나 명문 보카 주니어 간의 경기였습니다.
맨유의 스타팅 11을 살펴보겠습니다.
호날두의 레알행으로 위건으로부터 보강된 윙어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관심을 모았습니다.
박지성 선수는 왼쪽 미드필더로 역시 선발 출전했고 중앙에는 캐릭과 안데르송이 짝을 맞추었습니다.
중앙수비로는 브라운과 21세의 Craig Cathcart 선수가 모습을 드러냈고 파비우와 오쉐이 선수가 측면수비를 담당했습니다.
전방에는 루니와 골세리머리로 논란이 되었던 마케다 선수가 골 기회를 노렸습니다.

경기양상

보카 주니어가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이끌어 갔습니다. 맨유는 아시아 투어의 부담으로 수비를 튼튼히 하다가 빠른 역습으로 맞섰습니다.
박지성 선수는 왼쪽 라인을 활발히 움직이고 공수에 적극 가담하며 대체로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주었습니다.
보카주니어는 한때 최고의 미드필더로 주목받던 리켈메가 선발 출장해 넓은 시야를 이용한 적절한 패싱으로 팀의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사진 = 리켈메 (C) TZ지(tz-online.de)]

마케다는 주로 전방에 머물며 카운터 어텍을 담당했지만 날카롭지는 못했습니다.
대신 루니가 부지런히 피치를 돌아다니며 공격전개에 가담하는 한편 자신이 직접 찬스를 만들어내기도 했습니다.
브라운은 전반이 끝나기도 전에 리오 퍼디난드로 교체되었습니다. 바로 라커룸으로 들어간 것으로 보아 부상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맨유 골키퍼 쿠쉬착은 보카 주니어의 중거리 슛들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막아내었습니다.
보카 주니어는 남미 정상급 클럽답게 뛰어난 개인 전술을 보여주며 골을 위해 노력했지만 맨유의 견고해 보이는 수비에 자주 막혔습니다.

안데르송의 아름다웠던 프리킥... 골....
안데르송

[사진 = 안데르송 (C) TZ지(tz-online.de)]

전반 21분경 페널티박스 오른쪽 아까운 곳에서 맨유는 프리킥 찬스를 맞았습니다. 키커로 나선 선수는 바로 안데르송.
왼발잡이인 안데르송은 벽을 넘기는 대신 골키퍼가 보이는 쪽으로 강하게 회전을 걸어 아름다운 골을 만들어냈습니다.
공의 궤적, 속도, 각도 등이 굉장히 예리한 멋진 프리킥이었습니다. 안데르송 자신도 놀랬는지 귀여운 표정을 지어보였습니다.

발렌시아의 데뷔전 데뷔골... 발단은 박지성으로부터...

[사진 = (C) TZ지(tz-online.de)]

선제골로 기세가 오른 맨유는 한 골을 더 달아나면서 결승전을 향한 행진을 계속했습니다.
미드필드 왼쪽부분에서 박지성이 드리블하다가 반칙을 당하며 크게 넘어졌는데 공이 프리로 있던 루니에게 연결되어서 어드벤티지가 적용되었습니다.
갑작스런 역습 상황에서 루니는 발렌시아에게 공을 연결했고 발렌시아는 순간 스피드로 수비수 한명을 벗겨내고 다른 수비수 한 명을 달채 들어가 바로 오른발 강슛을 날렸습니다.
아단본시에리 골키퍼는 넘어지며 공을 막아내려 했으나 골리 맞은 공은 그대로 라인을 넘어가 버렸습니다.
호날두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영입된 안토니오 발렌시아 선수가 알렉스 퍼거슨 감독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받는 순간이었습니다.

또 다른 좋은 윙어 ... 발렌시아...
루니 발렌시아

[사진 = 루니 발렌시아 (C) TZ지(tz-online.de)]

데뷔전에 데뷔골까지 터트린 발렌시아는 이날 굉장히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도 자주 가담하며 팀의 공수 밸런스를 맞추어 주었고 특히 날카로운 크로스 능력을 보여 주었습니다.
루니에게 연결된 대부분의 크로스는 속도와 방향면에서 합격점을 줄만 했습니다. 클래식한 윙어 스타일을 보여주다가도 골장면과 같은 찬스가 생기면 과감히 골을 노리는 적극성도 있었습니다.

이 후 맨유는 보카 주니어에게 한 골을 허용했지만 결국 2:1로 승리했습니다
이로써 맨유는 30일 AC 밀란을 4:1로 대파한 바이에른 뮌헨과 결승전에서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되었습니다.


맨유는 후반에 많은 교체를 했습니다. 박지성 선수는 67분 라이언 긱스와 교체되었습니다.
루이스 나니도 발렌시아를 대신해 투입되었지만 그리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이날 현지 방송 커맨트에서 박지성의 칭찬이 나왔습니다. 아시아에서 온 이 선수는 이제 맨유에서 빠질 수 없는 전력이 되었고 퍼거슨 경의 이상적인 선수라고 소개했습니다. 

보너스 샷으로 맨유의 반 데 사르 와 전 뮌헨 골키퍼 올리버 칸의 담소 장면입니다...
반데사르칸

[사진=반 데 사르 칸 (C) TZ지(tz-online.de)]

by 백조트래핑

[속보] 바르셀로나의 흘렙 결국은 슈트트가르트로 임대

바르셀로나의 공격형 미드필더 알략산드르 흘렙이 독일 분데스리가 슈트트가르트로 1년 동안 임대된다는 소식입니다.
바르셀로나는 목요일 오전(현지시간) 28세의 벨라루스(구 벨로루시) 국가대표 흘렙을 VfB슈트트가르트로 임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슈트트가르트는 400만 유로로 추정되는 흘렙의 연봉을 부담하기로 했으며 임대 비용은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고 목요일 오후 1시(한국시간 20시) 기자회견을 통해 흘렙의 임대를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2000년 부터 2005년까지 VfB 슈트트가르트에서 137경기 출장에 13골을 기록한바 있는 흘렙은 4년만에 독일 분데스리가로 전격 복귀하게 됩니다.
지난 주에 마무리 되었던 바르셀로나와 인터 밀란간의 빅딜(이브라히모비치와 에투의 이적)에 연관되었던 흘렙은 당초 인터 밀란으로 임대될 것으로 여겨졌으나 본인의 의지로 자신이 처음 명성을 쌓았던 분데스리가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흘렙은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할 당시 리그에서 가장 많은 파울을 당하는 것으로 유명했고 훌륭한 경기력으로 슈트트가르트의 약진에 공헌을 한 선수입니다. 골을 많이 기록하진 않았으나 역동적인 드리블과 활발한 돌파로 팬들의 사랑을 받아오다가 2005년 아르센 벵거 감독의 눈에 띄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날로 이적했었습니다.
흘렙은 벨라루스 국가대표로도 48경기 출전에 6골을 기록중입니다.

2009년 7월 29일 수요일

[피스컵리뷰] 아! 한동원! 디에구의 유베는 강했다! 성남VS유베

디에구,diego

[사진 = 디에구(C)유벤투스 홈페이지 (juventus.com)]

09 피스컵 안달루시아 유벤투스 VS 성남 경기의 리뷰입니다.

피스컵 조별예선 두 번째 경기이자 4강 진출팀을 가리는 마지막 승부에 성남일화천마 구단은 이탈리아 세리에 A 최다우승에 빛나는 유벤투스 투린을 만나 힘겨운 경기를 치루었습니다.
유벤투스,

[사진 = 유벤투스 대 성남 (C) 피스컵 홈페이지(peacecup.com)]

결과는 3:0 으로 깨끗하게 유벤투스가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성남은 앞선 대 세비야 전보다는 나은 모습이었지만 유럽탑클래스팀을 상대하기에는 아직 벅찬 모습이었습니다.

경기 전 관전포인트

성남이 유벤투스를 맞아 세비야 전과 같은 일방적으로 밀리는 경기를 되풀이 할 것인가...
아니면 예선 탈락의 리스크를 가지고 경기를 정상적으로 운영할 것인가...
정성룡의 선방은 계속 될 것인가...

유벤투스의 거물급 영입선수들 중 누가 몇 분을 플레이 할 것인가...
디에구가 나온다면 유벤투스의 중원 사령관으로 적합할 것인가...
공격수 조합은 델 피에로, 아마우리, 트레제게, 이야퀸타 중 어떻게 구성될 것인가...

유벤투스의 스타팅 라인업 11
유벤투스

[이미지 = 유벤투스 포메이션 (C) 백조트래핑(mjoplin.textcube.com)]

유벤투스는 제비나 레그로탈리에 키엘리니 살리하미치치의 백 4에 티아구를 수비형 미드필드로 두고 자네티와 카모라네시를 중원에 배치했습니다.
전방 스트라이커로는 장신의 이야퀸타와 트레제게를 투톱으로 세우고 바로 밑에 디에구를 프리형식으로 놓아 공격을 주도하게 했습니다.
골리로는 든든한 이름 부폰 선수가 선발 출장 했습니다.
유벤투스 선발11

[사진 = 유벤투스 (C) 유벤투스 홈페이지 (juventus.com)]

경기양상

경기의 영향력은 유벤투스가 더 많이 발휘했지만 성남도 자신들의 플레이를 찾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세비야 전에 비하면 공을 소유하면서 하프라인도 많이 넘어 갔고 패스웍도 살아나는 등 피스컵에 적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호 선수가 미드필드와 수비 지역을 오르내리며 부지런히 디펜스를 강화해주었고 조병국, 장학영 선수 등도 투혼을 발휘하며 자신의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유벤투스 대

[사진 = 유벤투스 대 성남 (C)유벤투스 홈페이지 (juventus.com)]

하지만 이 경기 상대팀에는 유벤투스 데뷔전을 치루는 그라운드의 마법사 브라질 대표 디에구 선수가 있었습니다. 독일 분데스리가 베르더 브레멘의 에이스로 프랑크 리베리가 바이에른 뮌헨에 오기전까지 분데스리가 최고의 플레이어로 각광 받으며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아온 이 조그만 체구의 미드필더는 데뷔전이라는 말이 어색하게 중원의 사령관으로서 팀의 공격을 원활히 주도하였습니다.
디에구, diego

[사진 = 디에구(C)유벤투스 홈페이지 (juventus.com)]

작년 UEFA 컵(현 유로파리그) 준우승 팀 브레멘의 "브레인"이었던 디에구는 탁월한 센스와 공격전개 외에도 해결사로서의 능력도 겸비해 고비마다 결정적인 골을 터트리는 엄청난 재능의 소유자 입니다.
이날 경기에서 디에구의 덕을 가장 많이 본 선수는 이야퀸타였습니다. 오프사이드 트랩을 깨버리는 양질을 전진침투패스가 디에구로부터 많이 나왔고 대부분은 이야퀸타가 받기 좋은 쪽으로 연결되었습니다. 전반 9분만에 골키퍼 정성룡 선수와 1:! 기회를 맞이한 장면은 이번 시즌 유벤투스의 선전이 기대되는 대목이었습니다.

아 !!   한.동.원 !!!

전반 28분 성남에게 선취 득점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왼쪽 사이드 돌파후 중앙으로 연결된 땅볼 크로스가 라돈치치에게 트래핑 되었고 라돈은 수비수와 경합하느라 제대로 컨트롤 되지 못한 공을 박스 안에 마크 없이 있었던 한동원 선수에게 내 주었습니다. 골대와 정말 가까운 거리에서 다시 찾아오지 않을 기회를 맞은 한동원 선수는 골키퍼 부폰을 향해 회심의 슈팅을 날렸지만 공은 골대 옆으로 벗어나고 말았습니다.
한동원 유베전

한동원의 슈팅 장면

순간 선제골이 들어가는지 알았던 성남 선수들, 신태용 감독, 기회를 놓친 한동원 선수는 너무 아쉬워하는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K 리그 소속팀이 유럽 한 복판에서 정상급 팀을 상대로 1:0을 만들 수 있는 기회는 그렇게 날아가 버렸습니다.

이후 시도된 성남의 공격은 측면에서의 크로스가  부정확해 이렇다 할 위험한 장면을 연출시키지 못했고 전체적으로 공간을 찾기 위한 움직임이 부족해 날카로운  패스가 드물었으며 선수들도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가 보였습니다.

유벤투스의 골 골 골 !!!

전반 40분 성남은 첫 실점을 하고 맙니다.
디에구로부터 카모라네시로 이어진 패스가 이야퀸타에게 크로스되었고 정성룡이 손대지 못한 공이 이야퀸타의 머리를 맞고 성남의 골대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이후 트레제게가 100%짜리 기회를 한 번 놓쳤고 골에 가까운 헤딩슛을 정성룡이 수퍼 세이브로 막아냈습니다.
53분 디에구가 수비수 맞고 나온 공을 축구화 스터드로 두번 드리블 한 뒤 골리를 보고 정확한 왼발슛을 구사해 팀의 2번째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디에구,

[사진 = 디에구, (C) 피스컵 홈페이지(peacecup.com)]

59분 디에구는 데뷔전을 훌륭히 마치고 이탈리아 최고 기대주 중 한 명인 지오빈코와  교체되었습니다. 69분 지오빈코가 카모라네시의 센스 있는 칩샷으로 박스 안쪽으로 침투했고 달려들어오던 레그로탈리에에게 크로스, 정성룡이 반응했으나 공은 그물을 흔든 다음이었습니다.

[사진 = 지오빈코,레그로탈리에 (C) 피스컵 홈페이지(peacecup.com)]

총평

유벤투스는 이길만한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성남도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 경기였습니다.
다만 두 팀간에 3골 차이가 난 것은 자신감과 기본기의 차이고 보였습니다.
성남은 너무 긴장한 나머지 2 경기 동안 자신들의 날카로운 경기력을 거의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심리적으로 평상심을 유지하지 못하면 신체적으로도 반응이 오는 법. 성남은 범 무서운줄 모르는 하룻강아지의 마인드가 필요했지 않았나 싶습니다.
기본기를 언급했는데... 크게 다르진 않았습니다만 아주 세밀한 부분에서의 이격이 클래스를 나누는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성남의 2009년 피스컵 안달루시아는 한 여름밤의 꿈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유벤투스의 다음 상대는 리가 데 키토를 4:2 로 누르고 올라온 신 갈락티코 레알 마드리드 입니다. 작년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맞붙었던 두 팀이 어떤 경기를 펼칠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성남의 유니폼에 쓰인 "McCol" 이 이젠 이상하지 않더군요...
두 게임 모두 성남은 측면을 자주 뚫림으로 어려운 경기를 했습니다...
이호 선수는 외국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상대방이 거친 반칙을 하면 바로 두 손으로 밀쳐내는 적극적인 반응을 보여주었습니다... 나머지 선수들은 너무 양반처럼 점잖게 플레이 했습니다...
성남 대

성남 대 유베

조동건 선수가 세 골 뒤진 상황에서 영패를 면할 수 있는 헤딩슛 기회를 가졌으나 아쉽게 머리를 스쳐지나 갔습니다... 한 골이라도 얻고 왔으면 좋았을텐데요...                     by 백조트래핑

2009년 7월 28일 화요일

[피스컵리뷰]호날두, 레알 첫골 작렬 - 레알 VS 리가 데 키토

크리스티아누

[사진=크리스티아누 호날두(C) 레알마드리드 홈레이지(realmadrid.com)]


09 피스컵 안달루시아 레알 마드리드 VS 리가 데 키토 경기 리뷰입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일요일 경기에서 알 이티하드와 1:! 무승부를 기록하였고 에콰도르 클럽 리가 데 키토는 같은 팀을 상대로 3:1의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로서는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기 위해 승리가 필요했던 게임인지라 선발 출전라인에 드디어 수퍼 윙어 2명이 포함되었습니다.
레알
왼쪽에 호날두, 오른쪽에는 로벤이 측면 공격을 맡았습니다. 둘 다 드리블과 중거리 슛이 좋아 크로스 보다는 중앙으로 파고 들어 직접 해결 가능하도록 위치를 잡았습니다.
투톱 파트너는 2경기 연속 기용되었던 라울이 쉬고 프랑스 신성 벤제마와 이제는 어엿한 레알의 중요 멤버인 이과인이 호흡을 맞추었습니다.
크리스티아누

[사진=크리스티아누 호날두(C) 레알마드리드 홈레이지(realmadrid.com)]

화려한 공격 4인방이 동시에 그라운드에 섰으므로 중앙은 구티와 가고가 라스 디아라의 지원사격을 받지 못한채 테스트를 받았습니다.
중앙수비는 장신 센터백인 메첼더와 페페가 짝을 이루었고 측면수비는 올디 살가도와 왼쪽 주전수비수가 유망한 마르셀로가 맡았습니다.
골키퍼는 3경기 연속으로 두덱이 장갑을 끼고 출전했습니다.

막상막하였던 전반전...

전반은 두 팀이 비슷하게 점유율을 가져가면서 서로 공격을 주고 받았습니다.
레알은 로벤과 호날두의 사이드 공략을 중심으로 골을 노렸고 마르셀로가 공수 양면으로 좋은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사진 = 마르셀로 (C) 레알마드리드 홈레이지(realmadrid.com)]

리가 데 키토는 에콰도르 최고의 클럽답게 레알을 맞아서도 주눅들지 않고 터프한 몸싸움과 남미팀다운 개인기로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리가 데 키토는 2008년 있었던 클럽 월드컵에도 참가했던 얕볼 수 없는 팀입니다.
벤제마는 팀 동료들의 지원을 받으며 몇 번의 날카로운 슈팅을 보여준 반면 호날두는 자주 화면에 나타나지 않았고 로벤은 이날 라울을 대신해 주장 완장을 찬 구티와 호흡이 맞지 않는 장면을 노출했습니다.
전반 중반 레알의 새로운 23번 그라네로 선수가 로벤을 대신해 투입되었습니다.

골 폭풍이 몰아쳤던 후반전...


후반 시작하고 3분 만에 레알의 첫 골이 호날두의 발 끝에서 터져나왔습니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받은 호날두는 수비수 두 명의 마크를 발재간으로 벗겨내며 박스 안으로 진입했고 또 한명의 수비수를 제치는 동작에서 파울을 당해 페널티킥을 얻어냈습니다.
호날두는 자신이 얻어낸 골기회를 침착히 성공시키고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공식경기 첫 골을 기록하며 마드리드 홈팬들 앞에서 힘차게 포효했습니다.

호날두는 첫골 후 예전 올드 트래포드에서 붉은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기억을 되찾았는지 EPL을 지배했던 모습에 근접해 갔습니다. 폭발적인 질주와 경쾌한 스텝오버를 곁들이며 여러차례 활기찬 모습을 보여주더니 두 번째 골장면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박스 가까운 곳에서 원터치 패스를 받은 호날두는 수비수를 앞에두고 지체없이 중거리 슛을 날렸고 골키퍼가 넘어지며 막아낸 공을 쇄도하던 그라네로가 왼발로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지난 경기에 레알 복귀전을 인상적으로 치뤄낸 그라네로는 잠깐 감정이 올라왔는지 얼굴에 손을 갖다대는 세리모니를 보여주며 자신의 골에 감격해 했습니다.
분위기는 레알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고 경기는 그렇게 마무리되는가 싶었는데 레알의 고질적 수비 불안이 또다시 고개를 들었습니다. >> 관련 포스트 레알의 수비불안
지난 알 이티하드와의 경기에서 셋 피스 헤딩슛으로 실점한 레알은 이번에도 코너킥 상황에서 2골이나 내주는 수비의 집중력 부족을 노출했습니다.
첫 실점은 상대편 선수의 그림과 같은 오버헤드킥 어시스트가 주요 원인이었지만 반대편 포스트에 두 명이나 자유롭게 놓아두었던 것은 대인방어의 허술함이 자초한 결과였습니다.
두 번째 골장면은 코너킥에서 바로 올라온 공을 공격수가 니어포스트쪽으로 잘라먹은 상황이었는데 악착같이 몸싸움하는 장면이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그래도 레알은 첫 실점 후 바로 메첼더의 헤딩으로 3:! 로 달아나며 대량 득점의 가능성을 알렸고
경기 종료 직전에 드렌테의 크로스를 네그레도가 방향을 바꾸며 4:2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총평

호날두가 정상 컨디션을 찾아간다는 것이 레알로서는 굉장히 고무적이었습니다.
워낙에 개인 기량들이 뛰어난 선수들이 모여서 이제 서로의 성향을 경험하고 호흡을 맞추어 나간다면 공격쪽에서는 강한 파워를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 카림 벤제마 (C) 레알마드리드 홈레이지(realmadrid.com)]


그라네로 선수는 일단 주전으로 여겨지진 않지만 계속해서 활약을 해 나간다면 올해 레알의 새로운 수확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경기 중 보여준 그의 킥과 패스, 시야 등은 충분히 주목할만 했습니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최상의 센터백 조합을 찾는 시험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페페, 메첼더, 알비올, 가라이 중에 누가 베스트 11에 뽑히더라도 리그 초반에는 수비 때문에 골치를 좀 앓을 것 같습니다.

새로운 선수가 대거 영입되었음에도 레알은 자신의 색깔을 조금씩 찾아가고 있습니다.
금요일에 있을 다음 경기에선 또 어떤 모습을 보일지 어떤 선수가 활약할지 기대가 됩니다.


라울은 레알에 오래 있어서 그렇지 그렇게 늙지 않았습니다. 후반 교체 투입되어서 살가도에게 내준 로빙 패스는 방향, 세기, 타이밍 삼박자가 딱 들어맞는 환상적인 것이었습니다.

전반에 교체 아웃된 로벤은 머리를 시원하게 밀어 멀리서 보면 지단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
아마  부상으로 그라네로와 교체된듯 싶습니다.

드렌테와 마르셀로가 같이 그라운드에 섰습니다.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공격과 수비를 가리지 않는 두 선수이기에 서로 상생 가능성을 체크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