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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6월 30일 화요일

카카 레알마드리드 공식입단 - 4만 관중의 환호

2009년 6월 30일 20시 30분(현지시간)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에 위치한 레알 마드리드 CF의 홈구장 산디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브라질 출신 축구 수퍼스타 카카의 공식 입단식이 4만 관중의 환호속에 성대하게 벌어졌다.
Sports News - February 03, 2009
[사진 : 히카르도 카카  (C) PicApp 사이트 (picapp.com)]
지난 일요일 저녁 남아공에서 있었던 2009 컨페더레이션스 컵 결승전을 브라질의 승리로 이끌고 대회 최우수 선수상을 차지 했던 카카는 마드리드 입성 후 메디컬 체크와 구단 수뇌부와의 회동을 거쳐 오늘 드디어 레알 마드리드에 공식 입단했다.
페레즈 회장의 다소 길었던 소개 멘트에 이어 레알의 흰 유니폼을 입고 마이크 앞에 선 카카는 세계 최고의 클럽에 입단해 굉장히 기쁘고 자부심을 느낀다며 소감을 표출했다. 이어서 빨간 웃옷을 입은 스페인 소년 한 명이 카카의 자필 사인이 담긴 저지를 받기 위해 무대 위로 올랐으며 등번호 8번과 KAKA라는 이름이 새겨진 공식 유니폼을 카카가 직접 소년에게 입혀주었다. 이 입단식은 TV와 인터넷으로 중계되어 카카가 마드리드에 도착했다는 사실을 운집한 4만 관중과 전 세계에 알렸다.
계속된 포토 타임에 이어 직접 팬들과 악수 하기 위해 행사 경계 지역으로 다가간 카카는 일부 극성팬들의 신체접촉에 잠시 당황하기도 했으나 곧 웃음을 되찾았고 열광적인 관중들에게 감사의 표시를했다.
잠시후 벌어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깔끔한 수트로 환복한 카카는 시종일관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으례 쏟아지는 언론의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변하는 성실한 태도를 보여 주었다. 이 기자회견에는 일본 기자도 참석해 일본과의 유대관계에 대한 질문을 하였고 카카도 언젠가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일본에 가서 자신의 팬들을 만나고 싶다는 립서비스를 하기도 했다.

이미 작년에 있었던 맨체스터 시티의 오퍼를 단칼에 거절하며 스파게티의 고장에 오래 머무를 것 같았던 이 미남 축구 선수는 레알 마드리드의 보드진과 무려 4만명의 축구팬들의 열렬한 환영을 직접 받으며 스페인에 안착했다.
예전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밀란을 떠난다면 다음 기착지로 레알을 꼽았던 카카는 비교적 일찍 마무리된 자신의 이적에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팀에 실추되어져 보이는 위닝 멘탈리티를 불어 넣는 것. 그리고 바르셀로나에게 내어준 프리메라리가의 패권을 다시 찾아오는 것. 그것이 천문학적인 몸값을 지불하고 카카를 베르나베우로  데려온 레알 마드리드의 바램일 것이다.
이틀 후 이어질 아울 알비올과 7월 6일에 예정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공식 프리젠테이션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덧 : 관심을 모았던 옛 지단의 백넘버 5번은 본인의 희망에 따라 아르헨티나 출신의 수비형 미드필더 페르난도 가고에게 돌아갔으며 카카는 8번을 달게 되었다. 
by 백조트래핑

2009년 6월 29일 월요일

[U21] 신형 전차군단 유럽을 정복하다 독일 4:0 잉글랜드

경기시간 : 2009년 6월 30일 03:45(한국시간)
경기장 : 스웨드뱅크 스타디움(수용인원 18000)
주심 : 쿠이퍼스(네덜란드)
경기결과 : 독일 4 : 0 잉글랜드
[사진 = U21 독일대표팀 © picture alliance (picture-alliance.com)]

2009 U-21 유럽컵 대회 우승국은 신형 전차군단 독일이 차지했다.
영원한 맞수 잉글랜드를 상대로 펼쳐진 결승전은 전반 1:0 후반 3:0 합 4:0 으로 독일이 프리미어리거들이 즐비한 삼사자 군단을 큰 스코어 차이로 이기며 토너먼트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로써 독일은 U-17, U-19, U-21 유럽컵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는 첫 국가로 기록됨은 물론 근래 긍정적인 평가를 받지 못하던 유스 디비젼에 밝은 앞날이 기다리고 있음을 온 축구계에 알렸다.

경기 양상

전반 20분까지는 잉글랜드가 공을 오래 소유하면서 미드필드를 장악하는 우세속에 전반적으로 패스웍이 좋지 못했던 독일을 경기력에서 앞서 나가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독일의 넘버 10 메숫 외질이 한 수 높은 테크닉과 시야를 앞세워 잉글랜드 수비를 위협하더니 23분 곤잘로 카스트로에게 환상적인 쓰루 패스를 넣어주며 독일이 1:0으로 앞서가는데 결정적인 수훈을 세웠다. 후반 48분에는 먼 거리에서의 프리킥을 직접 무회전 킥으로 처리하며 이번 대회에 첫 출장한 잉글랜드 골키퍼 로치의 실수를 야기시키며 2:0을 만들어 버렸다.
두 골 차이를 극복하고자 잉글랜드는 빠른 공격을 감행했으나 촘촘히 잘 짜여진 독일의 수비망을 뚫지 못하고 79분과 84분 전차군단의 카운터 어텍을 허용하며 산드로 바그너에게 2골을 내어주고 무너지고 말았다.
메숫 외질은 독일의 모든 공격 작업에 관여하며 1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동시에 차세대 독일 에이스로 우뚝 솟아올랐고 89분 교체되며 독일 벤치의 스텐딩어웨이션을 받으며 경기 최우수 선수로 뽑혔다.

잉글랜드의 패인

잉글랜드는 주전 3명의 경고 누적 결장이 두고 두고 아쉬움으로 남을 것이다. 스웨덴과 드라마틱한 승부차기까지 경험해야 했던 잉글랜드는 주전 공격수 가브리엘 애그본라호와 프레이저 캠벨이 2장의 옐로우 카드로 결승전 출장이 금지 되었었고 넘버 1 골키퍼 하트도 승부차기에서의 필요 없는 행동으로 옐로 카드를 받아 역시 결승전은 구경꾼 노릇에 만족해야 했다. 하트 대신 선발 출장한 로치 골키퍼는 2번째 골 상황에서 어이 없는 판단 미스로 한 골을 헌납한 것이나 다름 없었고 3번째 바그너의 골 상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독일의 승리 원인

잉글랜드의 축구 레전드 게리 리네커는 다음 명언으로도 유명하다. "축구는 22명이 공을 쫓아 뛰다가 결국에는 언제나 독일이 이기는 단순한 게임이다. (Football is a simple game in which 22 players run around after a ball and in the end Germany always wins.)" 그가 말한 것의 핵심은 이렇게 풀이할 수 있다. 독일은 지는 경기를 절대 하지 않으며 요새 트랜드가 되어가는 관중을 위한 공격 축구는 권장 덕목이 되지 못하고 상황 상황마다 축구 원리에 충실히 임 할 것을 강조한다.
이 말은 일리가 있다. 굳이 독일의 축구 인프라를 통계 자료로 내놓지 않아도 작은 마을마다 자신들의 축구팀(그것도 나이별로)을 가지고 있는 독일의 대표 선수들이 기본기가 탄탄하다는 것은 쉽게 알 수 있는 문제다.  재미 없고 지루한 듯 보여도 잘 보이지 않는 시스템 안에서 정제되고 가공된 독일 축구는 건장한 피지컬과 어우러져 쉽게 무너지지 않는 그들만의 스포츠로 완성된 것이다. 축구에서 기본기와 원리가 만나면 어떤 결과물을 보여주는지 알 수 있는 예인 것이다.
현 U-21 독일 대표팀은 다양한 문화가 혼합되어 있는 멀티 팀으로 존재한다. 순혈주의 고수 문제가 남아 있긴 하지만 에이스 외질은 터키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케디라, 아오고, 보아탱, 카스트로 등 이름만 들어도 순수 게르만이 아님을 알 수 있는 선수들이 요새 많이 등장한다. 전통적 독일 축구의 끈끈함 위에 다양한 문화에 바탕을 둔  선수들이 결합한 이 팀이 새로운 대표팀 모델로 어떻게 성장할런지는 앞으로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총평

시스템의 견고함에서 안전성을 찾은 독일이 주요 선수가 결장한 잉글랜드를 만나 이른 시간에 터진 선제골로 인해 4:0 의 대승을 이끈 결승전이라 볼 수 있겠다.

덧 : 숫자와 관련해

1 - 독일이 토너먼트 전체를 통틀어 실점한 수
4 - 조별 예선에서 터트린 독일의 골 수는 결승전 한 경기에서 득점한 수와 같다.
5 - 잉글랜드가 터트린 8골 중 셋 피스 상황에서 나온 골 수
       by 백조트래핑

[릴레이] 나의 사진론 - 나에게 사진이란...

어렸을 적 다음날까지 해 가야할 가장 어려운 숙제는 미술과 관련된 것이었다.
제 아무리 집중을 해서 부지런을 떨어도 별이 총총히 빛나는 새벽녘에야 겨우 주어진 과제를 마무리하고 잠자리에 들 수 있었다. 물론 마무리였을 뿐 완수는 아니었다.
미술학원에도 가본적이 있으나 배우는 것은 학교와 크게 다를 바가 없었고 여전히 그쪽에 관한 내 자신감 없기는 달라지지 않았다.
나중에야 안 것이지만 나는 관찰력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니었고 창의력 또한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어떤 것을 눈에 보이게 형상화하는 것은 내 능력 밖의 일이라 생각했다.

블로그를 시작한지 이제 한 달하고 보름이 되어 간다. 초짜라 이것저것 모르는거 투성이고 궁금한 것도 많았다. 그래서 도움을 요청했던 분이 지우개님이었다. 질문을 할 때마다 성심성의껏 답변해 주시는 지우개님을 보고 너무 감사했고 성숙한 블로그 문화에 감동하며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그런데 어제 지우개님으로 부터 릴레이 바톤을 전달 받고는 한동안 멍 할 수 밖에 없었다.
사진이라곤 찍어본 경험이 일천하고 찍히는 일 조차 그리 달가워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제는 아무 생각없이 V 를 지어보이며 장난스런 얼굴로 렌즈를 향하기도 하지만 이도 그리 오래된 일은 아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이유 때문에 이 릴레이를 멈추게 하고 싶진 않고 또 지우개님의 커다란 관심과 은혜(?)를 저버려선 안되기에 조심스레 "나의 사진론"을 시작해 본다.
릴레이 규칙입니다.

1. 사진이란 []다. 의 네모를 채우고 간단한 의견을 써주세요.
2. 앞선 릴레이 주자의 이름들을 순서대로 써주시고
3. 릴레이 받을 두 명을 지정해 주세요.
4. 글을 적으시고 thruBlog 에 여러분의 글을 트랙백해주세요.
5. 이 릴레이는 7월 6일까지 지속됩니다.

기타 세칙은 릴레이의 오상 을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나에게 있어 " 사진은 [부러움의 향기]이다 "

일단 "사진"이란 단어는 개인적으로 수동적인 의미를 갖는다. 즉 찍히거나 남이 찍은 것을 보는 것이다. 찍는 사진에 관한 이야기는 다른 훌륭한 블로거들께서 해 주실 것이므로 여기선 보는 사진에 관해 언급해 본다.
모든 사진은 그 각각의 향기를 가지고 있다. 어떤 것은 진하고 강렬해서 단시간에 보는 이를  매혹 시키는가 하면 어떤 것은 아련하고 은은해서 그 잔상이 오래도록 가슴에 남는다. 내 눈에 들어온 이미지들은 후각적 심상과 더불어져 나를 다른 세계로 인도한다. 그리고 종국에는 내가 무의식중에 바라던 부러움에 도달한다.
[어느 정원의 벤치 (C) 백조트래핑]

지나친 시간들에 대해...

오래된 빛 바랜 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나는 그 때의 나로 회귀하길 바란다. 해맑았던 웃음, 소중한 사람들, 앞날에 대한 설레임... 그때 가졌던 모습과 마음에 대한 부러움..

아름다움과 놀라움에 대해...

인간의 영역을 뛰어 넘은 아름다운 자연과 현상, 찰나에 만들어지는 숨막히게 놀라운 광경...  경외스럽고 신비로운 장면들에 감탄하며 조금은 겸손해지지만 저 심연 밑바닥에 깔려 있는 내 감정의 일부분, 부러움...

사진 찍는 행위와 주체에 대해...

사진을 함으로 재미와 즐거움을 얻고 열정을 쏟아 예술의 경지로 승화 시키는 이들의 숭고한 정신과 행동... 나 자신에게 결핍된 어떤 것에 대한 부러움...

이상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사진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이 글은 Moo님을 시작으로 Mahabanya님, 모노피스님, 어찌할가님, 아톱님, 김젼님, 마가진님, 지우개님에 이어 제가 바톤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저의 릴레이를 이어 받아 주실 분은 흰돌고래님류이님이십니다.

흰돌고래님은 책을 굉장히 좋아하시고 자연 친화적 삶을 꿈꾸시는 따스한 감성의 소유자 이십니다...
류이님은 최근에 알게 되었지만 거의 소설가 수준의 글쓰기를 보여주시며 음악적 내공이 깊으신 분이십니다...
두 분 다 이 릴레이 바톤을 흔쾌히 받아 주시길 바라며 글을 마칠까 합니다.
참 !! 이런 소중한 기회를 허락하신 저의 블로그 정신적 지주 지우개님께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2009년 6월 28일 일요일

[컨페더] 브라질의 막판 뒤집기 - 두드리면 열린다

경기시간 : 2009년 6월 29일 03:30(한국시간)
경기장소 : 엘리스 파크(62000명 수용)
주심 : 한손(스웨덴)
경기결과 : 3:2 브라질 승 (전반 0:2 미국 리드)
CONFE CUP MAICON
[사진 : 마이콘  (C) PicApp 사이트 (picapp.com)]

2009 남아공 컨페더레이션스 컵의 주인은 디펜딩 챔피언 브라질이 차지했습니다.
세계최강 브라질은 축구에서 제일 재미있는 점수인 펠레스코어 3:2를 정확히 채우면서 첫 컨페더컵 우승을 거의 눈앞에 두었던 미국을 끝내 좌절시키고 말았습니다. 2005년 독일 컨페더컵 우승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한 브라질은 두드리면 열린다는 격언을 후반 45분간 몸소 보여주며 막판 뒤집기에 성공하고 경기가 열렸던 엘리스 파크를 수놓은 아름다웠던 폭죽들을 우승 트로피와 함께 웃으며 바라 볼 수 있었습니다.

무적함대를 격파했던 미국 브라질 마저...

준결승에서 FIFA 랭킹 1위인 우승후보 스페인을 2:0으로 완파한 미국은 조별 경기에서 3:0으로 무릎을 꿇었던 브라질을 상대로 전반 10분만에 뎀프시의 선제골로 앞서 나가며 또 다른 이변을 연출하는 듯 보였습니다.
남아공을 상대로 힘겨운 승리를 거두었던 브라질은 만만치 않은 미국에 맞서 동점골을 위해 총 공세를 감행하다 랜던 도노반과 데이비스의 2인 카운터 어텍을 얻어 맞고 2:0으로 전반을 마치게 됩니다.
조별 예선 2패 후 이집트를 3:0으로 이기며 토너먼트에서 살아 남은 미국은 경기를 거듭 할 수록 살아나는 조직력과 강호들을 상대로 주눅들지 않는 자신감을 무기로 대어 브라질을 낚고 대륙간 컵을 가져가는 대회 최대 이변에 근접해 갔습니다.
특히 역습으로 얻어낸 두번째 골은 지난 주 브라질이 자신들을 상대로 보여 주었던 교과서적인 역공을 보란듯이 되갚아주는 정신적인 효과도 덤으로 가지고 있었습니다.
Landon Donovan
 [사진 : 랜던 도노반  (C) PicApp 사이트 (picapp.com)]

두드려라 그리하면 골이 날 것이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1분 후 브라질은 루이스 파비아누의 멋진 터닝슛으로 전광판의  스코어를 2:1로 바꾸며 대역전극의 초석을 마련합니다.
후반 이른 시간에 터진 이 골은 경기 후 미국 브래들리 감독과 주장 도노반의 인터뷰에서도 언급되듯 이 경기의 터닝 포인트가 되고 말았습니다.
브라질은 역전을 위해 더욱 공격의 칼날을 날카롭게 세웠고 미국은 리드하는 상황이었지만 심리적으로 쫓기며 브라질의 파상공세를 겨우겨우 막아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후반 74분 이번 대회 최우수 선수로 뽑힌 65밀리언 유로의 사나이 카카가 미국의 왼쪽 측면을 파괴하며 득점왕을 차지한 파비아누의 두번째 골을 어시스트합니다.  경기 내내 마이콘을 중심으로 한 오른쪽 공격에 집중되었던 미국의 수비가 왼쪽으로 우회해 들어간 카카의 돌파를 막지 못한 결과였습니다.
그리고 후반 84분 교체 투입된 엘라누의 코너킥이 브라질 주장 루시우의 이마에 연결되고 이 헤딩슛이 미국의 골대를 맞고 그대로 그물을 가르며 3:2가 되는 순간 브라질의 길었던 역전 드라마가 완결되었습니다. 승리를 위해 쉬지 않고 계속 미국의 골문을 두드렸던 브라질의 노력이 보상을 받는 장면이었습니다.
Kaka, Jay DeMerit
[사진 : 카카  (C) PicApp 사이트 (picapp.com)]

경기 후...


브라질은 역대 최초로 컨페더 컵을 2연패하는 팀으로 기록되었습니다.
브라질 선수들은 90분 종료 휘슬이 울린 후 어깨동무하며 원을 그리고 즐거워하다 모두 잔디에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장면을 보여주었습니다.
결승골의 주인공인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주장 루시우는 눈가에 이슬을 보이며 우승을 기뻐하였습니다. 생김새는 슬램덩크의 채치수를 연상시키지만 감정적으로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주는 이 선수가 가끔 귀엽게(?) 보이기도 합니다.

역대로 컨페더컵 우승국들은 다음 해에 열린 월드컵에서 한 번도 우승을 차지한 적이 없다고 합니다. 가까이 봐도 2001년의 프랑스는 무득점으로 짐을 싸야 했고 2005년의 브라질도 지단에게 막혀 눈물을 흘려야 했습니다.
과연 2010에는 브라질이 징크스를 깨고 월드컵을 차지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by 백조트래핑

2009년 6월 27일 토요일

예측 불가 - 남미 월드컵 지역예선

CONFE CUP BRAZIL
[사진 = 브라질 축구국가대표팀 (C) PicApp 사이트(picapp.com)

347일 앞으로 다가온 2010 남아공 월드컵 대륙별 지역예선 시리즈 중 남미편입니다. 총 10개국이 참가해 각 팀당 18게임씩의 홈&어웨이 풀 리그를 거쳐 상위 4개 팀이 남아공에 직행하고 5위 팀이 북중미 팀과 플레이 오프를 치뤄 본선행을 결정짓습니다.

남아메리카 대륙의 예선은 이미 2007년 8월에 시작되어 현재까지 팀별로 14게임을 치룬 상태입니다.

현재 순위
 [캡처 = 월드컵지역예선 남미 순위 (C) FIFA 공식홈페이지(fifa.com)]

수위는 7승 6무 1패 (25득점 6실점) 승점 27점을 기록하고 있는 세계최강 브라질 입니다. 그 뒤를 승점 1점차로 남미의 강호 칠레(23득점 14실점)가 바싹 따라잡고 있고 파라과이(20득점 13실점)와 아르헨티나(19득점 15실점)가 각각 승점 2점차씩를 보이며 3,4위를 마크하고 있고 플레이 오프를 치뤄야 하는 5위에는 에콰도르(18득점 20실점)가 이름을 올려놓고 있습니다.

예상하지 마라 - 한 경기의 승패에 따라 운명이 뒤바뀐다

순위표를 보면 알 수 있듯 나머지 4경기 결과에 의해 현재 순위는 언제든지 그 모습을 달리 할 수 있습니다. 9월 부터 재개되는 남미 예선전이 큰 관심을 모으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남미대륙에 걸린 본선 진출권 숫자(10개국 4.5장)가 나타내듯 각 팀들의 전력차는 종이 몇장 수준이며 어떤 나라가 남아공행 열차를 잡아타도 별로 생경스럽지 않습니다.
칠레와 파라과이가 아르헨티나 앞에 자리잡고 있는 형국이 남미 예선의 험난함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하겠습니다.

남아 있는 빅 매치

아르헨티나는 남은 네 경기를 브라질, 파라과이 , 페루, 우루과이와 치루어야 합니다.
세간의 관심은 9월 5일 아르헨티나 홈에서 벌어지는 브라질과의 남미 빅뱅에 쏠려 있습니다. 1차전에서는 득점 없이 0:0 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당장 승점 쌓기가 필요한 아르헨티나는 이 자존심 싸움에서 결코 패배가 용납되어지지 않아 보입니다. 간판 스타 리오넬 메시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브라질을 꺾겠다고 예외적인 장담을 해 보였습니다. 그 만큼 이 경기가 중요하다는 반증이 되겠습니다.
브라질은 아르헨티나와 칠레전을 제외하면 볼리비아와 베네주엘라를 상대하기 때문에 그리 부담은 없어 보입니다.
현재 2위 칠레는 베네주엘라 전을 시작으로 브라질, 콜롬비아, 에콰도르와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3위 파라과이는 9월 8일에 아르헨티나와 일전을 벌입니다. 본선 직행을 위해 두 팀다 양보할 수 없는 처지 입니다.

월드컵에서 남미 축구의 특수성

4년 마다 열리는 축구 월드컵은 남미 국가들이 출전해 좋은 성적과 멋진 경기력을 보여줌으로 유럽 대륙이 꽉쥐고 있는 축구 헤게모니를  조금 분산 시킨다는 의미에서 또 다른 축구 잔치인 유럽선수권과는 구별됩니다. 물론 아시아나 아프리카의 국가들도 이변을 일으킬 충분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내년 남아공에서는 어떤 남미 국가들이 그들만의 구별된 화려한 테크닉과 풍성한 볼거리로 우리의 시선을 모을지 기대됩니다.

덧 : 아르헨티나 패배 전적
 대 콜롬비아 1:2 역전패, 대 칠레 1:0 무득점패, 대 볼리비아 6:1 충격패, 대 에콰도르 2:0 고지대 원정패...
살아 있는 전설 마라도나 감독과 제 2의 마라도나 리오넬 메시가 구겨진 아르헨티나의 자존심을 살릴 수 있을지 기대해 봅시다...
by 백조트래핑

2009년 6월 26일 금요일

박주영, 진화 - 뉴 스타일 스트라이커 II

Part I 에 이어 대한민국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박주영 선수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편에서는 박주영 선수의 스트라이커로서의 능력 중 헤딩, 킥, 센스에 대해서 언급했었고 본 편에서는 결정력, 무브먼트, 전술 소화력 등에 대해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Sports News - December 02, 2008
[사진 : 박주영  (C) PicApp 사이트 (picapp.com)]

결정력

공격의 최전방에서 팀의 승리를 위해 골을 잡아내야 하는 스트라이커의 덕목 중 가장 으뜸은 주어진 기회에서 얼마만큼의 성공률로 득점을 해 내는가 하는 골 결정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한국 축구에 대해서 이야기 할 때도 항상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제기되는 것이 수비 불안과 골 결정력 부족인데 수비를 아무리 잘해도 공격쪽에서 점수를 뽑아주지 못하면 무승부 이상의 결과물을 얻을 수 없다는 측면에서 보면 박주영 선수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골 결정력은 한 경기당 몇 골을 넣는가 하는 통계수치가 아니라 골과 연결될 수 있는 기회를 득점으로 얼마만큼 잘 살리느냐 하는 것입니다. 박 선수의 결정력이 좋아보이는 이유는 그의 득점 루트가 다양한 것에 관계되어 있습니다. 가끔은 공이 오는 자리에 위치를 잘 잡고 있어 가볍게 득점을 하기도 하고(골 냄새를 맡는다고 하죠) 가끔은 수비수를 제치고 골키퍼가 손댈 수 없는 곳으로 공을 밀어 넣기도 하고 가끔은 머리를 이용한 헤딩으로 득점을 하기도 합니다. 일단 박 선수에게 기회가 오면 적어도 수긍이 갈 만한 다음 동작들이 이어져서 허탈하지는 않습니다. 결정력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인물이 독일의 전설적인 골게터(예전엔 이 표현을 자주했죠) 게르트 뮐러 입니다. 이 작은 체구에 테크닉도 별로였던 골잡이는 공중전화박스 크기 만한 공간만 주어지면 그 위치가 어디든 상관없이 상대 골문을 열어 젖히는 놀라운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특급 스트라이커가 되려면 아주 당연한 순간에 너무나 합당한 골을 기록해 주어야 합니다. 우리 박주영 선수도 그렇게 화려하진 않아도 쉬운 골들을 많이 기록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Gerds Gun
[사진 : 게르트 뮐러  (C) PicApp 사이트 (picapp.com)]

무브먼트

공격수로서 움직임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네덜란드의 대표적 타겟맨인 반 니스텔루이는 한 골을 성공시키기 위해서 무려 47번의 움직임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스타일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활발하고 영민한 움직임은 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가져다 줍니다. 일단 공이 없을 경우(Off the ball) 박 선수의 움직임은 수비수 뒤를 돌아 들어가는 동작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 번의 쓰루 패스가 연결되면 상대방으로서는 치명적인 결과를 맞이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공간에 대한 이해가 전제 되어야만 가능한 움직임입니다. 또 연계되는 동료선수와의 호흡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좋아야 효과적인 상황을 맞이 할 수 있습니다. 공을 가지고 있는 박 선수는 패스를 할지, 자신이 직접 처리할지 명확한 판단을 내린 후 행동하는 것 같습니다. 앞의 상황을 미리 머리에 담아 두고 플레이 하는 것입니다. 너무 원론적인 이야기지만 그러한 판단이 미리 서지 않는다면 공을 가지고 무리하게 끈다거나 아니면 경기를 답답하게 몰아 갈 수 있습니다. 공은 잡았는데 주변 동료는 보이지 않고 압박만 거세진다면 좋은 플레이는 물 건너간 것이니까요...
Sports - June 11, 2006
[사진 : 반 니스텔루이  (C) PicApp 사이트 (picapp.com)]
전술 소화력

이 부분은 박 선수가 플레이하는 포지션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박 선수의 주 역할은 최전방 공격수 입니다. 하지만 2006년 월드컵 아드보카드 체제에서는 윙포워드로 뛰기도 했습니다. 현 소속팀 AS 모나코에서는 감독의 지시로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나오기도 합니다. 국가 대표팀 경기를 자세히 보면 포메이션에는 스트라이커로 표시되나 경기 상황에 따라 미드필드로 자주 내려와 공격 전개에 직접 가담 하기도 합니다. 현대 축구의 특징 중 하나가 자기 위치를 고수하지 않는 포지션 체인지와 공수의 적극 가담입니다. 윙어들의 자리 스위치는 팀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큰 변화가 없지만 중앙 공격수의 훌륭한 플레이 메이킹 능력은 팀의 전술을 극대화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입니다. 지난 월드컵 예선 UAE 전에서의 박주영 선수를 보면 헤딩 연결도 일품이었지만 이근호나 박지성 선수에게 자신이 나와 비어 있는 공간으로 멋진 오픈 패스를 연결하는 장면이 종종 나왔습니다. 자칫하면 측면 공격에만 집중되던 대표팀 전술이 경직되지 않고 중앙에서의 피딩으로 다변화를 꽤 할 수 있었던 부분이었습니다.
SOCCER 2009: AS Roma Beats Catania 7-3 [사진 : 토티  (C) PicApp 사이트 (picapp.com)]
이쯤 되면 제가 적어 놓고도 박주영 선수의 장점만 나열한 것 같습니다.
네... 박 선수도 인간인 이상 완벽하지 않고 그럴 수도 없습니다.
비판을 하려면 또 여러가지로 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축구만 잘하고 싶어했던 한 선수가 자신이 미처 감당할 수 없었던 질곡을 뒤로한 채 훌륭한 축구선수로 발전하는 모습이 제 가슴을 움직였습니다. 또 그러한 박 선수를  보면서 응원해주고 싶은 마음이 더 생겼습니다.

박주영, 진화 - 뉴 스타일 스트라이커
 
이 제목은 박 선수가 더 좋은 축구 선수로 성장해가는 모습을 가리키는 현재 진행형 대명사이면서 제가 박 선수에게 바라는 이상적인 모습이 함께 담겨 있는 기원의 또 다른 표현입니다.
부디 다음 시즌 서포모어 징크스 없이 소속팀에서의 좋은 활약으로 더 좋은 리그에 진출하고 남아공월드컵에서 CHU YOUNG PARK 이 세 글자를 수많은 축구팬들에게 각인 시켰으면 좋겠습니다... 

Part 1은 여기로 >> 뉴 스타일 스트라이커 1
by 백조트래핑

드라마 같았던 잉글랜드 대 스웨덴 U21유로

ENGLAND U21 V FRANCE U21
[사진 : 하트(잉글랜드 골키퍼)  (C) PicApp 사이트 (picapp.com)]

한국 시간 6월 21일 새벽 1시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벌어진 U21 2009 유로 대회 준결승 잉글랜드와 스웨덴의 경기는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잉글랜드가 간발의 차이로 스웨덴을 물리치고 결승에 선착했다.
경기 시작 1분만에 크래니의 선제골로 기분 좋은 출발을 한 잉글랜드는 27분 오누오하의 달아나는 골로 2:0을 만들었고 38분에는 스웨덴의 주장 브예르스미르의 자책골을 묶어 전반에만 3:0 의 스코어로 결승 진출의 가능성을 높였다.
그러나 하프타임에 심기일전한 스웨덴의 영건들은 팀 스피릿을 발휘하며 후반전에 잉글랜드를 거세게 몰아 부쳤다. 후반 68분 간판 스트라이커 마쿠스 베리의 골을 시작으로 75분엔 토이보넨의 그림같은 프리킥으로 3:2까지 따라 붙더니 81분 좌우를 흔드는 멋진 콤비네이션에 의한 베리의 발리슛으로 동점을 만들며 운집한 홈관중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이어진 연장전에서 잉글랜드의 프레이저 켐벨이 퇴장 당하며 3:0 게임을 뒤집힐뻔한 잉글랜드는 스웨덴의 날카로운 공격을 혼신의 힘으로 막아내며 연장 전후반을 득점 없이 마친후 승부차기에 들어 갔다.
잉글랜드의 선축으로 시작된 승부차기는 결국 5:4의 종이 한장 차이로 축구 종주국의 승리로 끝나고 만다.

전반을 지배한 잉글랜드

경기 시작하자마자 터진 크래니 선취골은 경기의 향방을 일순간에 잉글랜드쪽으로 바꾸어 놓았다. 홈구장의 열광적인 응원을 뒤로한 스웨덴은 초반의 실점을 만회하려 경기 운용을 서두르다 주도권을 잉글랜드에 빼앗기고 대책없이 끌려가다 자책골까지 포함해 0:3 이란 불명예스러운 전반을 마치고 만다. 반면 당초 쉽지 않은 준결승을 예상 했던 잉글랜드는 예상 밖의 리드에 긴장을 풀며 자신들의 게임을 펼쳐 나갈 수 있었다. 테오 월콧, 마이클 리챠드, 키에런 깁스, 가브리엘 애그본라허 등 우리에게도 친숙한 프리미어리거들은 명성에서 한 단계 밑인 스웨덴 선수들을 상대로 맘 편하게 피치를 누빌 수 있었다.

후반 180도 달라진 스웨덴

하프타임 휴식시간 라커룸에서 헤어드라이어 처방을 받았는지 스웨덴의 선수들은 이미 눈빛에서 전반의 그들과 많이 달라져 있었다. 먼저 수비를 굳건히 한 후에 이어지는 공격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스웨덴은 한 점 한 점씩 잉글랜드를 따라 잡아 갔다. 쉬운 승리를 생각하며 다소 느슨해졌던 잉글랜드는 심리적으로도 쫓기며 이미 물이 오른 스웨덴에게 동점골까지 헌납하고 만다.

거의 결승에 갈 뻔한 스웨덴

연장 104분 이영표의 전 소속팀 토트넘 핫스퍼스에서 뛰고 있는 프레이져 캠벨이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두 번째 옐로 카드를 받으며 그라운드를 물러날 때는 이미 경기의 양상이 스웨덴쪽으로 기우는 듯 보였다. 한 명이 부족한 잉글랜드를 상대로 스웨덴은 일방적으로 공격하며 골을 노렷으나 마쿠스 베리의 헤딩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비운으로 120분간의 혈투를 무승부로 마치고 만다.

경기 결과는 위에서 언급했듯 전후반 3:3,  승부차기 5:4로 잉글랜드가 승리를 가져가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짧은 생각

축구에서는 3:0 게임이 3:3 이나 3:4로 뒤집히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2005년 이스탄불의 기적이라 불리는 리버풀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예로 들지 않아도 비슷한 경기를 찾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2:0 까지는 리드를 잡고 있는 팀이 긴장을 잘 풀지 않으며 한 골이라도 따라잡히면 승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 되기 때문에 경기는 박진감을 잃지 않는다. 하지만 3:0은 그것도 전반에만 그렇게 점수차가 벌어지면 벤치나 선수들 모두 집중력이 떨어지며 팀웍이 흐트러질 수 있다.
여기에 U21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모두 피가 끓는 청춘들이며 경기를 쉽게 포기하지 않는 아마추어 정신도 일부 담보하고 있다.
아마 이 경기의 진정한 승자는 예테보리 경기장을 가득 메운 축구팬들과 TV 앞에 인내심을 가지고 경기를 끝까지 지켜본 시청자가 아닐까 한다. 그만큼 이 날의 경기는 한 순간 한 순간 손에 땀을 쥐는 한 여름 밤의 스릴러가 아닐 수 없었다. 비록 나 자신이 잉글랜드나 스웨덴의 국적을 가지고 있지 않았어도...
by 백조트래핑

2009년 6월 25일 목요일

[월드컵] 대륙별 중간점검 - 유럽 Part II


[캡처 : 월드컵 유럽예선 순위표 FIFA 홈페이지 (fifa.com)]
유럽 5조

2010 남아공월드컵이 이제 1년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지구촌 최고의 스포츠 잔치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르기 위해 대륙별로 예선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2008년2008년 8월 부터 시작된 유럽 예선을 먼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총 53개국이53개국이 9개 조로 나뉘어 치뤄지는 유럽 예선에는 13장의 본선 진출권이 걸려 있습니다.있습니다. 9개의 조에서 1위 팀은 자동으로 본선에 진출하게 되고 2위 팀들끼리 플레이플레이 오프를 거쳐 4개팀이 추가로 본선 진출의 꿈을 이루게 됩니다.
Part II 에서는 5-9 조의 현재 상황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구성 : 스페인, 보스니아-헤체고비나, 터키, 벨기에, 에스토니아, 아르메니아

5조에서는 현재 세계랭킹 1위 2008 EURO 챔피언 스페인이 6승 전승으로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터키가 조 2위로 플레이 오프에 진출할 것이라 예상했으나 지금 그 자리는 보스니아-헤체고비나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분데스리가의 에딘 제코, 미시모비치, 이비제비치, 살리호비치 등이 버티고 있는 이 팀은 스페인과 터키에게 1 패씩 당했을 뿐 나머지 게임을 모두 승리로 이끌며 승점 4점 차이로 당당히 차석을 지키고 있습니다. 스페인이 언터처블로 1위를 한다고 가정한다면 오는 9월 9일에 있을 터기와 보스니아와의 한판 승부로 2위가 가려질 것으로 예상 됩니다. 벨기에를 비롯한 나머지 두 팀은 다음 월드컵을 기약해야 될 것입니다.

유럽 6조
[캡처 : 월드컵 유럽예선 순위표 FIFA 홈페이지 (fifa.com)]

구성 : 잉글랜드, 크로아티아,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안도라

6조에서는 카펠로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가 오랜만에 축구 종주국의 면모를 과시하며 7전 전승으로 조 1위를 굳건히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유로 2008 대회 예선에서 크로아티아에게 치욕적인 패배를 당하며 러시아에게 출전권을 빼앗긴 경험이 있는 잉글랜드는 카펠로 감독이 부임한 이후 이름값에 걸맞는 경기력으로 6조를 압도하고 있습니다. 조 2위를 놓고는 동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와 셉첸코의 우크라이나 그리고 알렉산더 흘렙의 조국 백러시아가 경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백러시아의 경우 남은 5경기 중 크로아티아와 2번 우크라이나, 잉글랜드와 각각 1번의 매치가 예정되어 있어 상위 두 팀 안에 들기가 버거워 보입니다. 2위 후보 우크라이나와 크로아티아는 이미 두번 만나 두번 다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남은 일정은 백러시아를 2번 상대해야하는 크로아티아보다 안도라와 2번의 경기를 치루는 우크라이나가 유리하지만 누가 나중에 미소를 지을지든 아직 아무도 모릅니다.

유럽 7조

[캡처 : 월드컵 유럽예선 순위표 FIFA 홈페이지 (fifa.com)]

구성 : 세르비아, 프랑스, 리투아니아, 오스트리아, 루마니아, 파로 군도

7조 1위는 현재 세르비아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예선 첫 게임 오스트리아 원정에서 1:3으로 무너지며 최악의 출발을 한 뒤 루마니아에게도 가까스로 2:2로 비기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더니 리투아니아와의 두 경기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리베리의 개인 능력에 의해 1:0의 승리를 겨우 거두어 들입니다. 세르비아는 비디치, 이바노비치, 판텔리치, 크리스타이치, 스탄코비치, 라조비치, 토시치 등 빅리그에서 뛰는 비치 형제들을 앞세워 프랑스에게만 1패를 기록했을뿐 나머지 경기들을 모두 승리로 이끌며 남아공 본선 진출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부흥을 꿈구는 오스트리아와 리투아니아는 기대를 다음 대회로 미루어야 하고 루마니아의 부진이 눈에 들어옵니다. 파로 군도는 참가에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유럽 8조
[캡처 : 월드컵 유럽예선 순위표 FIFA 홈페이지 (fifa.com)]

구성 : 이탈리아, 아일랜드, 불가리아, 사이프러스, 몬테네그로, 그루지아

6조에서는 무패를 기록한 팀이 3개나 있으나 내용에서 차이를 보이며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가 무난히 조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월드컵 단골 아일랜드가 1경기 더 치룬 상태에서 승점 13점으로 2위를 마크하고 있습니다. 불가리아는 무려 5번의 무승부를 기록하며 조3위에 올라 있지만 승리 숫자가 모자랍니다. 불가리아가 막판 대 선전을 보여주지 않는 이상 친숙한 이름들이 남아공을 향할 것입니다.

유럽 9조

[캡처 : 월드컵 유럽예선 순위표 FIFA 홈페이지 (fifa.com)]

구성 : 네덜란드, 스코틀랜드, 마케도니아,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네덜란드가 일찌감치 7전 전승의 기록으로 유럽 대륙에서 최초로 남아공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확보했습니다. 북유럽 전통의 강호 노르웨이가 좋은 선수 구성에도 불구하고 승리한 게임 없이 3무 2패로 다음 월드컵을 기약해야 하는 것이 눈에 띕니다

이상으로 현재까지 진행된 2010 남아공월드컵 유럽 대륙 조별예선 상황을 살펴 보았습니다.
월드컵 본선에서 어쩔 수 없이 우리나라와 마주쳐야할 유럽의 강호들...
1년 후에 어떤 팀들이 우리 태극전사와 우열을 가릴지 벌써 부터 궁금해집니다...
Part I 은 이쪽으로 >> 유럽 예선 Part 1
 
by 백조트래핑

[컨페더] 둥가의 브라질 - 부족한 최강의 면모

Sports News - February 12, 2009

[사진 : 다니엘 알베스  PicApp 사이트 (picapp.com)]


2009 남아공 컨페더레이션스 컵 준결승 제2게임 브라질 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는 87분에 터진 다니엘 알베스의 프리킥 결승골로 브라질이 1:0으로 승리하였습니다. 홈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을 뒤에 업고 좋은 경기력을 선사한 남아공으로서는 아쉬운 한판이었습니다. 월드컵 최다우승국에 빛나는 브라질은 남아공의 거센 반발에 힘들어하며 연장전을 생각해야 했지만 교체 투입된 다니엘 알베스의 멋진 프리킥으로 어려운 승리를 쟁취하며 일요일에 벌어질 결승전에 진출하여 미국과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되었습니다.


경기 양상

 

전반 20분까지는 양팀 다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하고 경기의 주도권을 소유하기 위해 격렬한 싸움을 펼칩니다. 전날 있었던 미국과 스페인의 경기에서도 보여졌듯이 아웃사이더로 분류되었던 남아공은 브라질이라는 축구최강국을 상대로 보란듯이 훌륭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둥가 감독을 긴장시키며 축구팬들에게 긍정적인 놀라움을 선사합니다. 결승골이 터지기 전까지 슈팅에서도 11:9 로 앞서나가며 홈그라운드에서 자신들의 역량을 선전합니다.

 

둥가의 미드필더들...

 

2006년부터 브라질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둥가 감독은 스콜라리의 브라질보다 팀의 전체적인 안정성면에서 조금 떨어지는 경기력을 보여왔습니다. 이날 경기에서도 카카, 라미레스, 멜로, 질베르토 실바로 구성된 미드필더진은 예전의 막강했던 셀레사오의 모습을 상기 시키기에 2% 모자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중원에서 역동적인 패스 전개나 칼날 같은 전진 패스를 찾아 보기 어려웠고 남아공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에 패스 정확도도 눈에 띄게 떨어졌습니다. 앞으로 더 지켜보아야 하겠지만 아름답고 미끈했던 예전의 모습을 되찾기까지는 조금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선전을 보여준 남아공

 

앞선 미국의 승리가 자극이 되었는지 남아공 선수들은 브라질 앞에 주눅들지 않고 자신들의 홈구장에서 벌어진 준결승 경기에 그들의 열정과 투지를 쏟아내었습니다. 디펜스에선 몸을 사리지 않고 수 많았던 브라질의 슈팅을 블록하였고 오펜스에서도 세밀한 패스 플레이를 펼치며 브라질의 골대를 위협하였습니다. 80분이 되어가면서 오버페이스로 인한 체력 저하가 보이기 시작하였으나 90분간 쉴 새 없이 그라운드를 누비며 자신들을 응원해주는 국민들에게 끝까지 희망을 안겨 주었습니다.

 

점점 평준화되는 세계 축구

 

세계가 지구촌화 되고 정보통신의 발달로 인해 이역만리의 소식들을 실시간으로 접하는 현 상황에서 축구도 이젠 절대강자와 절대약자의 구분이 희미해져 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강팀과 약팀이 맞붙어도 10 : 0 같은 야구스코어는 잘 발생하지 않으며 경기양상도 일방적으로 흘러가는 횟수가 많이 적어졌습니다. 남아공도 점유율에서 많이 밀리지 않으며 몸값의 차원이 다른 남미 선수들과 대등한 경기를 펼쳐주었습니다. 바야흐로 세계 축구가 상향 평준화되어 가고 있는 또 다른 증거입니다.

 

바람직한 팬이란...

 

어느때 부턴가 우리나라도 일정수준 이상의 지명도가 없는 나라와 경기를 갖으면 일단 승리를 요구합니다. 하지만 월드컵이라는 토너먼트 자체가 각 대륙별로 험난한 지역 예선을 거친 검증된 팀들이 참가하는 것이라 무턱대고 16강 이상이라는 근거없는 기대심리는 지양되어야 할 것입니다. 꾸준한 관심과 사랑을 가지고 자국 리그와 대표팀을 지켜보면서 그들과 희노애락을 같이 해야 할 것입니다. 4년 마다 벌어지는 이벤트성 월드컵이란 발상으론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대한민국의 축구를 결과물도 얻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나라의 성숙해진 팬 문화를 기대해 봅니다.

 

by 백조트래핑

[컨페더] 무적함대의 방심...

2009 남아공 컨페더레이션스 컵 준결승 제1게임 스페인과 미국의 경기는 모든 이들의 예상을 뒤집고 미국이 2:0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이는 스페인의 36경기 무패와 16경기 연속 승리를 제지 시킨 것은 물론이고 축구 메이저 대륙이 아닌 북중미의 미국이 현 세계 최강이라 일컬어지는 스페인 국가대표팀을 상대로 거둔 승리여서 그 여파가 더 크다 할 수 있겠습니다.
Jozy Altidore, Charlie Davies
[사진 : 조지 알티도르  PicApp 사이트 (picapp.com)]

경기 시작 전 양팀 선수들은 인종차별반대 캠페인의 일종으로 선언문을 낭독하였고 플래카드 앞에서 사진촬영을 함으로 민족과 대륙을 넘나드는 축구 월드컵의 정신을 강조하며 인상 깊은 장면들을 만들어냈습니다.

이후 벌어진 본 경기에서 미국은 스페인을 상대했던 다른 팀들과는 다르게 미드필드 부터 물러서지 않는 터프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사실 스페인이 1:0으로 신승했던 이라크 전은 공격의 세기가 약했다기 보다 1-9-1 의 너무하다 싶은 수비적 전형의 이라크 전술이 게임을 답답하게 몰아간 경기였습니다.

미국으로선 예선 탈락의 벼랑에서 기사회생으로 준결승에 오른터라
지더라도 절대 부담없는 스페인 전이었습니다.
반면 스페인으로서는 일요일에 있을 결승전에 대비해(아마도 브라질이 남아공을 꺾고 결승에 오르겠지요) 미국과의 준결승은 그리 신경을 많이 쓰지 않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FIFA 랭킹 상으론 14위의 준수한 랭킹을 마크하고 있는 미국이지만 숫자가 나타내는 의미와는 다르게 미국은 축구 강대국으로 치기엔 뭔가 미흡한 부분이 많습니다. 그 전 3경기도 경기력에서 어필할만한 인상적인 플레이를 선보이지도 않았구요. 아마도 자신들의 미드필드를 장악한 패스 플레이로 다음 경기를 염두에 둔 연습 이상의 의미를 두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경기 휘슬이 울리지마자 미국은 그렇게 쉽게 얕볼 수 있는 팀이 아니란 것을 보여주기 시작합니다. 스페인 선수들이 몸도 풀리기 전에 중원에서의 인터셉트에 이은 빠른 역공으로 골리 카시야스를 시험하기 시작했습니다. 경기 초반에만 유효 슈팅수가 공 점유율이 훨씬 높은 이베리아산 무적함대보다 더 많았으니까요...

스페인은 여태까지 보여주던 한 차원 높은 키핑과 패스로 공을 오래 소유하면서 득점기회를 노렸는데 몇 가지 아쉬운 장면들을 노출하며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의 희생자가 되고 맙니다. 미드필더 4명 중 왼쪽의 리에라를 제외하고 사비, 사비 알론조, 파브레가스는 이니에스타, 사비, 세나의 중원보다 호흡이나 역할 분담에서 다소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사비(xavi)와 사비 알론조(xabi alonso)는 활동 영역이 일정 부분 겹쳤고 둘 간의 연계도 보통 때와는 다르게 좋아 보이지 않았습니다. 파브레가스도 본업이 중앙 미드필더인 이유로 사이드에서 윙어 노릇을 하는데 한계가 있어서 오른쪽 풀백인 세르지오 라모스가 자주 올라와 그 영역의 공격 작업에 관여했습니다. 라모스의 공격 플레이는 나무랄데가 없었으나 중앙으로의 크로스 연결이 계속 미국의 수비에 걸리거나 위험한 상황을 도출할 만큼 날카롭지 못했습니다.
공격수인 다비드 비야와 페르난도 토레스도 마찬가지로 더 좋은 패스 타이밍이 있었음에도 혼자 해결하려는 성향이 짙어 몇 번의 좋은 찬스가 수비에 걸리고 맙니다. 둘 다 세계 최고 수준의 공격수로 평가 받지만 이 경기에서는 서로를 이용하지 못하고 무득점으로 90분을 마치고 맙니다.

미국은 이 준결승 경기를 덤으로 여겼는지 뜻밖의 대어를 낚는데 성공합니다. 경기전 현지 커멘트에서 백넘버 17번을 달고 있는 조지 알티도르를 길게 언급했는데 현재 스페인 비야레알에 몸담고 있는 그가 스페인에 대해 친숙하고 이제 19세 밖에 되지 않았기에 겁없는 플레이를 보여 줄거라 예상했습니다. 그리고 전반 26분 박스 중앙 지역에서 수비수 발맞고 튀어 오른 공을 건장한 신체를 이용해 자신의 것으로 만든 후 카시야스를 향해 회심의 한 방을 날립니다. 미국이 방심한 스페인을 상대로 선제골을 작렬시키는 장면이었습니다. 실점 후 스페인은 정신을 차렸는지 공격의 고삐를 더욱 죄어 갔지만 잘 짜여진 미국의 수비가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후는 72분경 미국은 스페인 지역에서 격렬한 몸싸움 후에 빼앗아온 공을 바로 위험지역에 투입한 후 랜던 도노반의 노련한 패스에 의해 만들어진 기회를 뎀프시가 밀어 넣으며 무적함대를 침몰 시키는데 정점을 찍습니다.

이번 준결승 전의 결과는 스포츠에서 멘탈이 차지하는 부분이 얼마나 중요한 가를 보여주는 전형적인 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승리를 위해 긴장하는 것... 패배나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펼치며 순간을 즐기는 것....
예 ... 강한 자가 승리하는 것이 아니고 승리한 자가 강한 것이겠지요...

비단 스포츠에서만 적용되는 교훈이 아닌 것 같습니다...

우리도 실생활에 연결 시켜야겠지요... 내가 부족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내가 아무리 나아보여도 방심하지 않고 과정에 충실하는 것...

축구에서도 배우는 부분이 많다는 걸 다시 한번 느낍니다...

 

사족 : 숫자와 관련된 사항

5 - 경기가 진행되었던 곳의 섭씨온도... 스페인 선수들이 추위를 타서?,,,

11 - 스페인 왼쪽 풀백 카테비야의 백넘버... 수비쪽에서 이 번호는 흔치 않죠... 차범근 감독님의 현역시절 등번호...

89 - 스페인 미드필더 사비의 패스 성공률... 왜 그가 패스마스터인지 보여주는 수치죠...

by 백조트래핑

2009년 6월 24일 수요일

[점입가경] 레알의 스타 컬렉션...

제2의 지구방위대를 꿈꾸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명문 레알 마드리드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보여주는 행보는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하고 있다.
[사진 : 레알마드리드 Flickr 사이트 (flickr.com)]
이미 초특급 스타 카카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산디아고 베르나베우로 데려오는데 성공한 레알은 이미 충분히 큰 손임을 자랑해 놓고도 또 다른 수퍼스타의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들리기로는 발렌시아의 스페인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다비드 비야를 리스트에 올렸으나 발렌시아가 심한 재정난에도 불구하고 거절의 신호를 보내자 타겟을 프랑스 리옹의 신성 카림 벤제마로 돌려 이미 그와 연계되어 있는 또 다른 빅 클럽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커다란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레알의 스타 사냥은 여기서 만족함을 보이지 않고 발렌시아의 23세 중앙수비수 라울 알비올에게 이미 오퍼를 던졌으며 바이에른 뮌헨의 새로운 카이저 프랑크 리베리에게도 끊임 없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특히 리베리에게는 클럽의 전설 지네딘 지단까지 동원해 그를 설득하고 있으며 판매불가 방침을 세워 놓고 현재 휴가중인 바이에른 뮌헨의 수뇌부들이 복귀하는 다음 주 쯤 또 한번의 접근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프로의 세계에서 돈이면 되지 않는 일이 없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의 현재 행보가 반갑게만 느껴지지 않는 것은 비단 개인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선수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솟는다는 것은 그만큼의 벌충을 위해 다른 어떤 부분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말이며 열정과 감동과 재미와 이야기가 있어야 할 축구판이 너무 금전적으로만 돌아 본연의 스포츠 정신이 훼손됨은 물론 축구계 전체에 대한 반감을 살 우려도 있는 것이다.

카카와 호날두와 리베리와 로벤과 알론조와 벤제마와 라울이 한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서 있는 걸 보는 재미는 아이러니하게도 현실이 아닌 게임에서 배가될 수 있다.
돈  있는 구단이 빅스타를 영입하고 좋은 성적을 내서 다시 큰 돈을 긁어 모으고 다시 그 돈은 스타 사냥에 투입되고... 축구 전체를 놓고 보았을 때 이는 막아야 할 악순환이다.

하지만 현실은 현실이다. 잉글랜드를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저 견고한 빅 4의 벽을 넘으려고 기를 쓰는 구단은 훌륭한 축구 선수를 키우는 탄탄한 전력의 팀이 아니라 석유 재벌의 기름돈을 등에 업고 또 다른 스타 컬렉션에 열을 올리는 너무나 자본주의적인 구단인 것이다.

이제는 각 팀의 에이스들이 모여 있는 빅 구단들이 지배하는 리그 보다는 축구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뭉친 숭고한 정신을 소유한 팀들이 센세이션을 일으키는 그러한 리그를 감상하기 원한다면 너무 큰 기대일까?
Back Heel Goal
[사진 : 레알마드리드 경기모습 PicApp 사이트 (picapp.com)]

2009년 6월 23일 화요일

[월드컵] 대륙별 중간점검 - 유럽 Part I

2010 남아공월드컵이 이제 1년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지구촌 최고의 스포츠 잔치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르기 위해 대륙별로 예선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2008년 8월 부터 시작된 유럽 예선을 먼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총 53개국이 9개 조로 나뉘어 치뤄지는 유럽 예선에는 13장의 본선 진출권이 걸려 있습니다. 9개의 조에서 1위 팀은 자동으로 본선에 진출하게 되고 2위 팀들끼리 플레이 오프를 거쳐 4개팀이 추가로 본선 진출의 꿈을 이루게 됩니다.
Part I 에서는 1-4 조의 현재 상황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유럽 1조
구성 : 덴마크, 헝가리, 포르투갈, 스웨덴, 알바니아, 말타

1조에서는 의외로 덴마크가 중간 종합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당초 예상으론 조 수위를 놓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끄는 포르투갈과 이브라히모비치의 스웨덴이 경합을 벌일 것으로 보였으나 두 팀 모두 잡아야 할 경기들을 놓치고 덴마크와의 직접 대결에서 모두 패해 월드컵 본선 진출에 먹구름이 드리워진 상황입니다.
5승 1무 승점 16점으로 당당히 선두를 달리고 있는 덴마크는 헝가리와의 예선 첫 경기만 0 : 0으로 비겼을 뿐 포르투갈을 3 : 2,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숙적 스웨덴을
1 : 0으로 물리치고 남아공을 향한 쾌속 순항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조 2위를 마크 중인 헝가리는 나머지 일정에서 덴마크와 스웨덴 그리고 포르투칼과 2번의  경기가 남아 있어 막판에 힘을 내지 않으면 순위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10월 10일 덴마크의 코펜하겐에서 벌어질 스웨덴과 덴마크의 피할 수 없는 라이벌전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유럽 2조

구성 : 그리스, 스위스, 라트비아, 이스라엘, 룩셈부르크, 말도바

유럽 2조에서는 그리스와 스위스가 조 1위를 놓고 치열한 공방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두 팀다 공히 4승 1무 1패 승점 13점을 기록중이며 골 득실에서만 그리스가 살짝 스위스를 앞서고 있습니다. 라트비아의 선전도 눈이 띕니다.
선두 두 팀과의 첫 맞대결에선 스위스가 2:1로 그리스를 격파 했었습니다. 오는 9월 5일 스위스 바젤에서 있을 그리스와의 재대결에서 2조의 패권이 가려질 것 같습니다. 이스라엘이 다크호스로 지목 되었으나 아직까지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유럽 3조

구성 : 슬로바키아, 북 아일랜드 공화국, 폴란드, 체코 공화국, 슬로베니아, 산 마리노

유럽 9개조 가운데 가장 밸런스가 잘 맞는 국가 구성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3조에서는 모두들 체코의 지배를 예상했었지만 현재 조 1위는 슬로바키아 입니다.
마렉이라는 이름을 쓰는 민탈, 체흐, 얀쿨롭스키 등 유럽 굴지의 리그에서 뛰는 스타들로 구성된 슬로바키아는 체코와 폴란드, 북 아일랜드를 모두 2:1로 물리치며 조 수위로 뛰어 올랐습니다. 체코와 폴란드가 주춤하는 사이 북 아일랜드가 3승을 거두며 승점 13점으로 2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만 남은 세 경기가 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여서 고전이 예상됩니다.

유럽 4조
구성 : 독일, 러시아, 핀란드, 웨일즈, 아제르바이잔, 리히텐슈타인

현재 무패 가도를 달리고 있는 전차군단 독일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러시아가 거세게 따라 붙는 형국입니다. 핀란드가 3위로 선전하고 있지만 월드컵 본선의 길은 멀어 보입니다. 누가 월드컵에 직행하느냐는 10월 10일 러시아에서 거행될 독일과 러시아의 일전으로 결판날 것입니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가 지난번 도르트문트에서 있었던 2:1 패배를 설욕하고 다시 한번 매직을 보여주며 남아공으로 기분 좋은 발걸음을 할지 많은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다음 Part II 에서는 5-9 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바로가기

by 백조트래핑
[캡처 : 월드컵 유럽예선 순위표 FIFA 홈페이지 (fifa.com)]

[리버풀] 사비 알론조 - 리빌딩 희생양 ?

레알 마드리드는 리버풀의 중앙 미드필더 사비 알론조를 영입하기 위해 또 한번의 오퍼를 했으며 이적금액은 지난 달보다  £10m이 더 많은 £30m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번 오퍼는 리버풀이 포츠머스의 풀백 글렌 존슨을 첼시와의 경쟁에서 이겨내고 영입한 뒤 몇 시간 후에 진행되었다.
Football - Liverpool v Portsmouth Barclays Premier League
[사진 : 사비 알론조  PicApp 사이트 (picapp.com)]
레알과 리버풀의 이해 관계는 긍정적으로 흘러가고 있는데 사비 알론조를 놓고 경합을 벌이고 있는 첼시는 리버풀 감독 라파엘 베니테즈에 의해 꺼려지고 있으며 레알의 팬들도 더 많은 스페인 선수들을 자신들의 서포팅 클럽에서 보기 원하고 있다.

선수 자신도 감독과의 궁합이 좋지 않음을 이유로 자국의 빅클럽으로 이적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조만간 양쪽이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사비 알론조를 레알로 보내고 거기서 파생된 이적 자금으로 팀의 리빌딩을 추진하고 있는 리버풀을 보고 있으니 불과 몇 주 전만해도 퍼거슨 경의 살생부에 이름이 올려져 있다며 온갖 이적 루머를 두 눈으로 봐야했던 우리의 박지성 선수가 생각난다. 이제는 면역력이 생겨 이러한 언론의 옐로우리즘을 유유자적 지켜보는 경지에 이른 것 같은 박 선수지만 프로선수라는 직업을 가진 이들은 누구나 또 언제나 감내해 내야되는 비정한 현상이다.

프리미어 리그 정식 출범 이후 아직 리그 우승 경험을 하지 못한 리버풀이 다음시즌 빅4와의 경쟁과 다른 팀들의 추격을 따돌리고 최고의 명문으로 재탄생 할 지 궁금해진다.

by 백조트래핑


 

이브라히모비치 이적 시장 등장

인터밀란의 수퍼스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세계 최고 풀백 중 한 명인 마이콘이 이적시장에 매물로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SOCCER 2009 - FC Milano vs SS Lazio

[사진출처 : 이브라히모비치 PicApp 사이트 (picapp.com)]

인터 밀란은 현재 악화되고 있는 클럽의 재정 상태를 감안한다면 최고의 스트라이커와 풀백을 주세페 메아체에 더 이상 붙잡아 두기 힘들 것으로 보이며 마시모 모라티 회장도 팬으로서는 이들을 소속팀 선수로 남겨두고 싶으나 클럽을 위해 최선을 찾고 있다는 인터뷰를 통해 이들의 이적을 시사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 세리아 A 챔피언인 인터 밀란은 두 스타의 이적 금액으로 110M - 120 M 유로를 챙길 수 있을 것이라고 <La Gazzetta dello Sport> 신문은 내다보고 있다.


만약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이적이 성사된다면 인터 밀란측은 막대한 예산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세계 최고 연봉을 받고 있는 이브라히모 비치는 세금을 제외한 13M 유로를 받고 있으며  매년 1M 유로의 연봉상승을 약속 받은 상태여서 이론적으로 2013년의 그의 연봉은 무려 17M 유로까지 상승된다.

그러므로 인터밀란이 이브라히모비치 영입 후 계약 만료까지 그를 팀에 데리고 있으면 5년간 세금포함 약 150M 유로를 지출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지금까지의 이적시장 상황으로 보아 이브라히모비치가 이적할 경우 70M 유로 정도의 이적료가 발생할 것으로 보이며 마이콘도 첼시와 같은 빅클럽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이탈리아에서 이룰 수 있는 것들을 거의 다 이루었다고 언론에 밝혀 왔던 이브라히모비치 본인도 새로운 리그로의 도전이 새로운 상황은 아니다.

세리아 A 4연패에 빛나는 인터밀란이 이적시장을 통해 어떤 행보를 보일지 지켜보자...

박주영, 진화 - 뉴 스타일 스트라이커(I)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스트라이커, 프랑스 League 1 AS 모나코 공격의 중추, 우리나라의 대표적 축구선수 박주영 선수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의견을 표출해 봅니다.
International Friendly - South Korea v Los Angeles Galaxy
[사진출처 : PicApp 홈페이지 (picapp.com)]

바이오그래피는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신 터라 간략하게 적어 봅니다.

출생 : 1985년 7월 10일 대구 출생
학력 : 반야월초, 청구중, 청구고, 고려대학교
체격 : 키 182cm. 체중 76kg
A매치 경력 : 2005년 6월 3일 대 우즈베키스탄 데뷔,  32경기 출전,10골
프로경력 : 2005 - 2008  FC 서울(63경기 23득점), 2008 - 현재 프랑스 AS 모나코 FC


  청소년 대표시절 부터 프로 데뷔 첫 시즌까지 사회적인 신드롬을 불러 일으킬 정도로 축구선수로서 국민적 사랑과 관심을 받다가 2006년 월드컵을 전후로 슬럼프를 겪습니다.
2008년 여름 200만 유로의 이적료로 프랑스 모나코로 소속팀을 옮긴 이후 팀의 주전 선수로 지금까지 활약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오직 축구선수로서의 박주영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소화 가능한 포지션 : 스트라이커, 세컨드 탑, 윙 포워드, 공격형 중앙 미드필더

스트라이커 박주영

헤딩 : 날아오는 공을 머리를 이용해 패스하거나 슛으로 연결하는 축구 기술인 헤딩은 몇가지 중요한 요소를 필요로 합니다.

박주영 선수는 적절한 타점에 이마를 공에 맞출수 있고 훌륭한 타이밍을 가지고 있으며 상대 선수와의 경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입니다.
사실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의 박주영은 약관의 나이에 수줍은 소년티를 벗지 못했었습니다. 유럽의 건장한 파워맨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경합을 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프랑스로 이적한 이후 좋아진 피지컬과 상대수비수와 경합하며 생겨난 노하우를 바탕으로 준수한 헤딩머신으로 변신했습니다.
제가 본 최고의 헤딩을 구사하는 선수는 90년대 독일 국가대표 출신 올리버 비어호프인데 190cm의 장신에 딱벌어진 어깨를 소유했던 이 선수는 공의 궤적을 최상으로 쫒아 별로 힘들이지 않고 많은 헤딩골을 성공시켰습니다. 바로 역대 최고의 헤딩 타이밍을 가졌기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박주영 선수도 보통 이상의 타이밍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비단 슈팅으로서의 헤딩뿐 아니라 수비부터 연결되는 긴 패스를 동료 선수들에게 전달하는 패스로서도 잘 활용할 줄 압니다. 또 박 선수는 좋은 탄력을 가지고 있어 공을 타격하는 지점도 낮아 보이지 않습니다.


: 공을 발로 가격하는 킥은 보이기에는 다 똑같아 보이지만 잔디에 살짝 떠 있는 축구공을 발의 어디를 사용해서 어떻게 차는 가에 따라 공의 세기와 방향, 목표로 하는 지점이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맨땅 축구와 잔디 축구의 차이는 단어상의 간격 이상으로 실전에서는 엄청난 다른 점을 보여줍니다. 공의 회전에 따라 거리를 조절하고 발목의 각도로 궤적이 달라지며 공에 맞춰지는 부위로 킥의 성격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박주영 선수는 포지션이 공격수인 관계로 사비 알론조나 피를로 같이 대륙횡단 패스를 보여주진 않으나 간간이 보이는 장면들에서 높은 수준의 킥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박 선수의 프리킥이 정확한 이유는 바로 신체 밸런스와 킥 능력과의 조화가 훌륭하다는 반증입니다. 대게 인사이드로 회전을 강하게 주는 킥을 주로 구사하는 박 선수는 어린 시절 공을 제대로 맞추는 연습을 많이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공격작업 할 때에도 여러 형태의 숏 패스를 보여주는데 수비가 잘 예상하지 못하는 아웃사이드킥과 힐킥으로 공격을 유연하게 풀어나갑니다. 요새 대유행하는 무회전 프리킥이 있습니다. 대표적 선수로 지금은 카타르로 무대를 옮긴 리옹의 킥 마스터 주닝요 선수와 세계최고 몸값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 우리나라의 김형범 선수를 들 수 있겠습니다. 공의 정중앙을 정확하게 타격하는 이 기술은 굉장히 난이도가 높은 킥 기술입니다. 제대로 맞으면 주변 상황에 따라 공의 궤적이 달라지며 제대로 맞았기 때문에 속도도 상당합니다. 그렇다면 박 선수는? 정확하게 말해서 박 선수가 이것까지 마스터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이미 구사하고 있는 킥이 좋은 수준이며 김연아 선수가 아사다 마오를 따라할 필요가 없는 이유와 같기 때문입니다. 스트라이커로서 권장되는 덕목은 공을 골대에 넣는 것이지 그물을 찢는 것이 아니니까요..
하지만 매우 멋진 중거리 슛이 작렬되는 골장면을 유심히 살펴보면 공이 회전을 거의 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좋은 임팩트가 멋진 골을 양산하는 이유입니다.

센스 : 축구 선수로서 좋은 센스를 지니고 있다는 것은 자칫 지루하거나 투박해 보일 수 있는 축구라는 스포츠를 사람들이 감탄하는 예술로 승화시키는 멋진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동료들의 움직임을 머리속에 파악하고 있다가 볼을 흘려준다거나 정확한 패스 타임에 적절하게 볼을 공급한다거나 어려운 상황에서 간단한 동작으로 최상의 결과를 도출하는 것들이 축구 센스의 대표적 예라 하겠습니다. 이 부분에서 박 선수는 이미 세간의 인정을 받고 있는 듯 합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센스가 있다는 것은 기본기가 충실하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지난 UAE와의 월드컵 예선에서 박 선수의 선제골은 디딤발을 슈팅으로 전환시킨 센스로 볼 수 있으나 공과 수비수 사이에 자신의 몸을 끼워 넣는 축구의 기본기가 발현된 상황에 기인하고 있습니다. 주어진 많은 상황들을 자신과 소속팀에 유리하도록 만드는 축구 센스를 지닌 박 선수의 앞날이 더욱 밝아 보입니다.


2편에선 박주영 선수의 골 결정력과 무브먼트, 전술소화력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by 백조트래핑

2009년 6월 22일 월요일

벤 사하 첼시 떠나 에스파뇰로...

 첼시의 틴에이저 스트라이커 벤 사하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에스파뇰과 4년 계약에 합의해 자유 이적으로 새로운 클럽에서 활약하게 된다.[사진 : 벤 사하 Flickr 사이트 (flickr.com)]

 

 벤 사하는 1989년 출생이며 이스라엘의 가장 촉망받는 축구 재능으로 2004년 아일랜드와의 16세 이하 경기에서 첼시의 스카우터에 포착되어 2006년 자국 클럽 하포엘 텔 아비브(Hapoel Tel-Aviv)에서 FC 첼시로 둥지를 옮겼으며 17세의 나이로 이스라엘 국가대표 A매치에 출전해 이부분 자국 기록을 소유하고 있다.

 

 첼시 소속으로는 총 5 경기에 출전했으며 대부분의 잉글랜드 생활을 퀸스 파크 레인져(QPR), 셰필드 웬즈데이, 포츠머스를 떠돌아 다니며 임대 선수로 지내야 했고 지난 시즌엔 네덜란드 클럽 데 그라프샵(De Graafschap)에 역시 임대되어 데뷔 경기에서 골을 성공 시켰던 경험이 있다.

 

어머니가 폴란드인으로 이중국적으로 가지고 있어 유럽무대에서 제약 없이 활동할 수 있었던 벤 사하에게 특이한 사항이 있는데 바로 이스라엘의 국방 의무와 관계된 일이다. 바로 "벤 사하 법"이라 일컬어지는 예외 법안의 상정에 관한 문제였는데  이 이스라엘의 사커 원더보이에게 잉글랜드에서 의무를 수행하는 것을 허락하게 한다는 내용이었다.

 이 법안은 결국 부결되어 벤 사하는 이스라엘에서 보내는 휴가기간 동안 이스라엘 방위대에서 의무를 이행해야한다.

2009년 6월 21일 일요일

[컨페더] 이탈리아 고배를 들다 - 조별예선 탈락

2009 컨페더레이션스컵 B조 마지막 경기 브라질과 이탈리아의 경기 관전평입니다.
같은 시각 다른 경기장에서는 미국과 이집트의 같은 조 경기가 동시에 치루어졌습니다.

CONFE CUP CANNAVARO
                                                                                            [사진 : 카나바로  PicApp 사이트 (picapp.com)]
이집트에게 충격의 1:0 패배를 당한 후 컨페더레이션스컵 준결승 진출에 빨간불이 켜진 2006 독일월드컵 우승국 이탈리아는 외나무 다리에서 하필이면 브라질이라는 거대한 산을 만나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키려 했으나 모든 면에서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인 삼바 셀레사오에게 3 :0 패배를 당하고 조별예선 탈락이라는 고배를 들어야 했다.

이탈리아 선발 라인

부폰, 잠브로타, 까나바로, 끼엘리니, 도세나, 데 로시, 몬텔리보, 피를로, 까모라네시, 이아퀸타, 루카 토니

브라질 선발 라인

훌리오 세자르, 마이콘, 루시우, 후안, 산토스, 질베르토 실바, 라미레스, 펠리페 멜로, 카카, 호비뉴, 루이스 파비아누

경기양상


지난 경기에서 골결정력 부족으로 아프리카 챔피언 이집트에게 발목을 잡힌 이탈리아는 구겨진 자존심을 바로 세우려 브라질을 상대로 승리를 얻어내려 했으나 경기 전반에 걸쳐 역부족인 모습을 드러내며 처참한 3 :0  넉다운을 당하고 만다.

전통적으로 화려하고 눈에 즐거운 공격력을 자랑하는 브라질과 끈끈하고 견고한 수비를 전통으로 하는 이탈리아의 경기여서 B조 최고의 매치로 관심을 모았으나 경기 내용과 결과가 너무나 원사이드하게 흘러 갔다.

이탈리아의 190이 넘는 두 장신 공격수 이아퀸타와 루카토니는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하고 둘 다 교체되는 수모를 겪었으며 (이아퀸타는 전반이 끝나기도 전에 쥐세페 로시에게 자리를 내어 주었다) 중앙 성향이 짙은 4명의 미드필더들도 자국 리그에서 보여주던 위협적인 모습을 상실한 채 분위기 업된 브라질 선수들을 상대로 체력만 낭비 했다.

승부의 분수령은 약간의 행운과 함께 터진 루이스 파비아누의 선제 결승골이었다.
왕성한 오버래핑으로 오른쪽 라인을 넘나들던 마이콘이 낮은 중거리 슛을 구사했는데 이것이 앞선에 있던 파비아누의 발에 걸리며 온사이드 상황에서 부폰과 1 : 1상황을  발생시켰던 것이었다.  우월한 개인기와 콤비네이션으로 아주리 군단을 시종일관 몰아부치던 브라질은 선제골 전에 두 번이나 골대를 맞히며 부폰을 쉴 새 없이 만들었고 카카를 중심으로 역습 상황이 발생하면 눈 깜짝할 사이에 펼쳐지는 엄청난 템포의 아름다운 카운터 어텍을 보여주었다.
 
이후 카카와 호비뉴의 그림 같은 2 : 1 패스에 의해 만들어진 골 찬스를 루이스 파비아누가 가볍게 성공시키며 2:0으로 앞서 나갔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호비뉴의 크로스를 도세나가 걷어내면서 자책골로 이어지고 말았다. 전반 휘슬이 울리기도 전에 카데나치오가 세 골이나 실점한 것이었다.

후반엔 이탈리아의  공격하는 횟수가 좀 많아졌으나 이는 역습을 노리며 템포를 조절한 브라질의 전술 변화에 기인한 것이었으며 경기의 양상을 바꾸지 못했다.

카카는 레알 마드리드가 그를 왜 그토록 짝사랑 했었는지를 보여주고도 남는 플레이를 펼쳤다. 간결한 동작으로 최적의 타임에 적절한 패스를 그라운드에 광범위 하게 뿌려주고 자신에게 기회가 생기면 적극적으로 공격 작업을 이어갔다.
호비뉴와 파비아누도 신이 났는지 여러 차례 브라질리언다운 재기발랄함을 보여주었다.

이탈리아는 리피 감독이 다시 돌아왔음에도 세대교체에 따른 후유증을 아직 극복하지 못하는 듯하다. 공격쪽에선 자연스레 델 피에로와 인자기의 모습이 그리워지기도 하였다.

이제 컨페더레이션 컵은 스페인과 미국, 브라질과 남아공의 준결승을 거쳐 대망의 주인공이 가려지게 된다. 
스페인과 브라질이 멋있고 매력적인  공격 축구로 세미월드컵의 대미를 장식하기 바라는 마음이다...

by 백조트래핑

2009년 6월 20일 토요일

리옹 - 벤제마 팔 준비 되어 있다

프랑스 리그 1의 리옹 구단은 프리미어 구단들이 벤제마에 대한 빅 오퍼를 할 경우 이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SOCCER: MAY 30 Ligue 1 - Toulouse FC v Olympique Lyonnais

[사진 : 카림 벤제마  PicApp 사이트 (picapp.com)]

이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천문학적인 이적금액을 받고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 시키는데 합의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벤제마를 올드 트래포드로 데려오기 위한  재정적 여유를 확보한 상태다.

리옹 구단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벤제마가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리옹에 남아 있을 테지만 금액이 적당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그를 놓아줄 수 있다고 밝히면서 마이클 에시앙의 예를 들며 판매 불가였던 선수에게 어떠한 오퍼가 들어오느냐에 따라 이적이 성사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사실 레알 마드리드가 카카와 호날두를 영입하면서 사용한 160M 유로는 리옹 구단 전체 예산과 맞먹는 금액으로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유럽 축구계의 왜곡된 선수 이적 상황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벤제마는 07-08 시즌 리옹의 51 경기에 출장해 31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을 거머쥐는 동시에 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리그 7연패를 달성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카를로스 테베즈와의 결별을 선언한 맨유는 그의 대안으로 또 클럽의 미래를 위한 리빌딩 작업의 일환으로 세계 축구계의 신성 카림 벤제마에게 그들의 붉은 유니폼을 입힐 가능성이 매우 커 보인다.

첼시 다비드 비야에 오퍼 €41.5 million

David Villa

[사진 : 다비드 비야  PicApp 사이트 (picapp.com)]

FC 첼시 구단이 현재 컨페더레이션스 컵에서 스페인 대표로 뛰고 있는 발렌시아의 특급 스트라이커 다비드 비야에게 41.5M 유로에 이적 제안을 했다.

 

 세계적인 경제 불황이 축구에서만큼은 예외인듯 레알 마드리드의 카카와 호날두 영입에 이어 또 하나의 빅 오퍼가 첼시에 의해 행해지고 있다. 첼시의 구단주 러시아의 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는 예전 첼시의 주인으로 자신의 엄청난 경제 능력을 자랑했었는데 이번 시즌 리버풀에게 프리미어리그 2위 자리를 내어준 뒤 다시 스타컬렉션에 관심을 보이는 듯 하다. 한편 심각한 재정사태에 빠져있는 발렌시아의 회장 마누엘 로렌테는 다비드 비야에게 구단 사정을 이유로 첼시로의 이적을 조언했다고 영국 신문 Daily Star British 가 단언했다.

또한 발렌시아 구단은 영국 언론의 보도와는 상반되게 다비드 비야가 구단에 남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는데 이는 자신들의 스타가 다른 저지를 입더라도 이적협상에서 유리한 자리를 차지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유난히 빅스타의 이동이 많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또 어떠한 얼굴들이 새로운 둥지를 틀게 될지...

 

by 백조 트래핑

 

스페인 VS 남아공 하이라이트 2:0

컨페더레이션스컵 A조 2008 유로 챔피언 스페인과 2010 월드컵 개최국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 하이라이트 입니다.

다비드 비야가 페널티킥을 하나 놓치더니 바로 환상적인 트래핑에 이어지는 멋진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작렬 시킵니다. 두번째 골은 로렌테 선수의 몫...

요즘 큰일입니다. 스페인의 월드클래스 미드필드 플레이에 눈만 높아져서...

감동의 순간 - 한국 역대월드컵 골모음

아 !! 몇 번을 보았건만 볼 때마다 심장이 쿵쾅거리고 뒷목이 짜릿해져오며 눈앞이 뿌옇게 흐려지는 이 반응의 정체는 도대체 무엇일까...

지구촌 사람들이 이 동방의 작은 나라를 인식하는 핵심 키워드로서 이 감동적인 장면들를 제쳐두고  어떤걸 더 잘 예로 들 수  있을까...

박창선 선수로부터 시작된 우리나라의 월드컵 골 역사는 2006년 우리의 자랑 박지성 선수까지 이어져 왔으며 어느 골 하나도 소중하지 않은 것, 보는 이로 하여금 가슴이 뭉클해지지 않게 하는 것이 없다...

또 여지없이 감정이 오르고 말았다... 하지만 어쩔것인가 이것도 살아 있다는 가장 명확한 증거 중 하나인 것을.by 백조트래핑

2009년 6월 19일 금요일

박주영 스페셜 - 천재와 바보






현재 프랑스 리그 1 AS 모나코에서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는 박주영 선수의 스페셜 영상 입니다. 그 누구도 가르칠 수 없다는 킬러 본능을 소유한데다 영리하고 성실하며 프리킥이라는 보너스도 장착하고 있습니다. 한 때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으나 유럽으로 건너가 보란듯이 성공 시대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요새 본 영상 중에 가장 마음에 남는 스페셜 입니다. 어느새 성인 국가대표 주전 공격수가 되어 있는 박주영 선수의 멋지고 아름다운 장면들을 감상하시겠습니다.



[리뷰] 한국 VS 이란 최종예선전 - 완성으로 향하는 퍼즐

6월 17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대한민국과 이란의 경기 리뷰입니다.
우리나라는 이미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은  후였고 이란은 승점 3점이 꼭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가동할 수 있는 최강의 전력으로 중동의 강호 이란과 정면 승부에 나섰습니다. 월드컵까지는 일 년 정도 남은 시점이지만 국대의 특성상 스케줄 조절이 쉽지 않기 때문에 일찌감치 본선진출의 부담을 떨쳐 버린 우리팀은 다음 단계를 미리 준비하는 좋은 판단을 보여주었습니다. 상대팀 이란은 아시아 지역에 속해 있지만 주전 선수 대부분이 스페인과 독일 등 유럽리그에서 뛰고 있고 신체조건도 서양형에 가깝기 때문에 현 국가 대표팀의 조직력을 레벨업 시키고 전술 운용도 시험할 수 있는 좋은 스파링 상대였습니다.
 
일단 선발라인을 살펴 봅니다.
[사진 : 한국국가대표선수  대한축구협회 공식홈페이지 사이트 (kfa.or.kr)]

경기 양상

이란은 배수의 진을 친 상황이었기 때문에 물러 서지 않고 계속 거칠고 강하게 공격을 해 왔습니다.  우리 수비진은 숫적 우위를 바탕으로 한 압박을 시도 하였으나 종종 볼처리 미숙을 엿보이며 몇 차례 슈팅 기회를 이란에게 내어 주었습니다. 노련한 골키퍼 이운재 선수가 두어번 멋진 선방을 보여주며 실점하지 않았습니다. 앞선의 이근호와 박주영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서로간의 콤비 플레이를 가다듬었습니다. 박지성 선수는 예의 왕성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공수에 걸쳐 활약했으나 이청용 선수는 컨디션이 난조였는지 예전처럼 날카롭지 못했습니다. 전반 종료 직전 우리편 박스 왼쪽에서 이란이 결정적인 슈팅기회를 잡았으나 이운재 선수의 손에 걸리며  0 :0 으로 전반을 마쳤습니다.

후반전 부진한 이청용 선수 대신 조원희 선수가 투입되고 우리나라도 차츰 안정된 모습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듯 했으나 6분만에 이란에게 선취점을 내어 주고 맙니다. 경기 내내 마다비키아를 중심으로 오른쪽 측면을 괴롭히던 이란은 중앙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날렸고  수비라인과 골키퍼 사이로 낙하하던 공은  이운재 선수의 펀칭에도 불구하고 쇼자에 선수 몸에 맞으며 골대 안으로 굴러들어 갑니다. 실점 후 우리 국대는 공격의 강도를 높이며 여러차례 좋은 기회를 만들어냈습니다. 박주영 선수가 오프사이드를 무너뜨리며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으나 수비수 두 명을 제껴내고 시도한 왼발슛이 이란 골리 발에 맞았고 이 후 셋 피스 상황에서도 박주영 선수는 우아한 곡선을 그렸던 프리킥을 시도하였으나 골대에 맞는 불운을 겪어야 했습니다. 후반 10분을 남기고 우리의 영웅 박지성 선수가 1:1을 만드는 골을 성공 시켰을 때는 모든 사람들이 환호하였습니다.

수비진

김동진- 이정수-조용형-오범석으로 이루어진 우리의 백 4는 그다지 안정적이지 못했습니다. 실점 장면에선 이운재 선수와 김동진 선수간에 호흡이 맞지 않았고 사이드에서도 몇번 위험한 장면이 연출 되었습니다.
이건 어느 개인의 문제라기 보단 호흡과 경험이 필요한 수비의 특성상 우리가 남은 기간 많이 조율해야할 부분이라 보여집니다.


미들진

박지성-김정우-기성용-이청용 라인이 후반에 박지성-김정우-조원희-기성용 라인으로 바뀌었습니다. 우리 팀에 현재 필요한 것은 공을 안정적으로 키핑하며 피딩할 수 있는 경기 운영에 관한 능력입니다. 개인적으로 해결되면 더 없이 좋겠으나 이게 불가능하면 전술적으로 풀어나아가야 하겠습니다. 김정우- 기성용의 중앙 라인은 센스나 패스면에서는 준수한 편이나 디펜스에 약점을 보입니다. 후반에 시도된 김정우-조원희 중앙 라인은 아직 더 지켜봐야겠습니다만 뚜렷한 강점이 두드러지지 않습니다.

공격진

이근호 박주영의 투톱은 어느 정도 성공적으로 보여집니다. 둘 다 공간에 대한 이해가 수준 이상이고 스피드가 있으며 플레이 스타일이 하나로 고착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상(?)하게도 피지컬이 더 좋았던 이동국, 조재진 등의 빅맨들 보다 박주영이 헤딩 장면에서 더 빛났고 날카롭고 창의적인 패스는 역시 모나코의 에이스다운 모습이었습니다. 후반 교체 투입된 양동현 선수는 출전 시간이 짧았으나 부디 부상 당하지 않고 꾸준히 국가 대표팀에 얼굴을 보인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 주리라 예상해 봅니다.

총평

작년 중국 상하이에서 있었던 북한과의 경기를 기억하십니까... 우리는 졸전에 졸전을 거듭한 끝에 기성용 선수의 발리슛으로 겨우 겨우 체면을 세우는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그 때의 우리 국대 모습과 현재 모습은 이제 많이 달라졌습니다. 최종 얘선을 거치면서 또 중동의 모래 바람을 잠재우며 우리 선수들 사이에는 끈적한 무엇이 생겼고 옴팡진 언론과 팬들의 냉소적 눈빛속에도 묵묵히 땀을 흘리며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경기력 면에서도 답답했던 모습들을 많이 벗어버리고 수긍이 가고 매력적인 부분들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제 아시아 지역 예선을 치루어낸 것입니다. 아무리 무패로 이뤄낸 성과라 해도 월드컵 본선의 무대는 그 차원이 다른 이야기 입니다.
수비의 조직력을 최상으로 이끌어내고 경기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멋진 골들 성공 시키기 위해서 우리에게 주어진 1년은 그리 긴 시간이 아님을 모두 알고 있을 것입니다.

p.s
조용형 선수의 패스 능력이 좋은걸 이란 선수들이 알았을까요...
우리 공격의 시작은 이정수 선수였습니다... 좋은 성골률은 아니었지만 후방에서 개인기로 상대방을 벗겨내고 이어지는 전진 패스는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리오 퍼디난드를 생각했다면 저만의 오산이었겠지요...
후반 김정우 선수의 센스 흘리기로 만들어진 조원희 선수의 골키퍼와 1:1 기회와 박지성 선수의 골장면 바로 앞에 있었던 이근호 선수와의 월패스는 우리가 앞으로 공격작업 할 때 머리속에 그려지는 좋은 선례로 남았으면 합니다. 조원희 선수 골까지 성공시켰으면 그 야무진 얼굴에 해맑은 웃음이 피었을텐데요...
이란 선수들 몇 명이 팔에 녹색 밴드를 하고 경기에 나섰는데요... 지금 이란에서 일어나고 있는 민주화 탄압에 대한 표시라고 합니다... 부정 선거로 요즘 유혈사태가 벌어지고 있어요... 79년 전제왕정을 이슬람 혁명으로 극복하고 민주화의 길에 들어선 이란이니 만큼 이번에도 높은 수준의 시민의식을 보여주네요... 녹색은
반대정당의 색깔이라 합니다...

by 백조트래핑

2009년 6월 18일 목요일

[박지성] 그의 왼발슛은 역사가 되어...

사람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주로 사용하는 손과 발이 있다. 대부분은 오른쪽이 먼저 발달하면서 자연스레 그쪽으로 생활의 대부분을 해결하고 성장해간다. 물론 선천적으로 왼쪽이 편한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그 비율이 상당히 적다. 왼손으로 냉장고 문을 열어본 적이 있다면 우리 생활에 오른성향이 얼마나 많이 자리 잡고 있는지 바로 알수 있을 것이다. 스포츠에서 왼손 또는 왼발 잡이라면 일단 어드벤티지를 지닌다고 봐야한다. 이치로가 왼쪽 타석에 서는 것과 페더러가 유독 나달에게만 약한 것이 그냥 우연만은 아닌 것이다. 축구에서도 마찬가지로 왼쪽이 주발인 윙어나 풀백들은 어딜가도 환영 받을 수 있다. 히딩크 감독님이 우리나라 국대 감독으로 처음 부임하고서 특이한 점을 발견했는데 그게 우리 선수들은 대부분 양발을 다 비교적 자연스럽게 사용한다는 것이었다. 오른발 잡이 선수가 왼발로 드리블을 하며 크로스를 올리고 급박한 상황에서 정확한 슛을 날릴 수 있다면 훌륭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왼발의 마법사" 란 칭호를 받은 선수들은 많지만 "오른발의 000" 는 없는 것이 그만큼 당연하다는 이야기이다.
 대한민국이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데 견인차 역할을 한 맨유의 박지성 선수는 오른발잡이지만 왼쪽도 잘 쓰는 대표적인 축구 선수이다. 소속팀에서도 그 특성을 잘 살려 양쪽 윙어로 기용되며 경기 중에서 수없이 동료선수들과 스위치를 통해 좌우를 넘나든다. 그리고 그는 특별한 왼발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다음 5장면을 추억해 보자

1. 2002년 한일 월드컵 대비 프랑스와의 평가전. 비록 2:3으로 승리하지는 못했지만 박지성의 왼발에서 터져나온 중거리 캐넌슛은 당시 세계 최강의 수비를 자랑하던 프랑스의 데사이, 튀랑, 블랑, 바르테즈도 어쩔 수 없었던 아름답기까지한 골이었다.

2. 2002년 한일 월드컵 조별 예선 3차전 포르투갈과의 경기. 이영표 선수의 크로스를 가슴으로 트래핑하고 오른발로 수비수를 제친뒤 대포알 같은 왼발슛을 그물에 꽂아 넣으며 우리의 가슴을 적셔주었다. 조 1위로16강 행을 확정짓는 동시에 세계인들의 뇌리에 Ji-Sung Park 이란 이름을 각인 시킨 골이었다. 이어진 유럽진출은 이 골과 무관하지 않다.

3. 2005년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대 밀란 전. 아인트호벤 소속으로 답없이 막강하기만 했던 AC 밀란을 상대로 페널티박스 안에서 중심을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정확하고 강력한 왼발슛을 디다 골키퍼의 머리 위로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이 경기에서의 활약으로 퍼거슨 경의 눈을 만족시키고 세계최고 명문 중 하나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당당히 입성하게된다.

4. 올해 5월 2일 대 미들스브로 전. 박스 오른쪽에서 수비수를 돌아 중앙으로 이동하며 동료 루니의 송곳같은 쓰루패스를 논스톱으로 강하게 왼발 슛. 반대편 포스트로 일직선으로 들어간 이 골은 박지성의 득점감각이 아직 죽지 않았음을 알리는 기폭제로 며칠 후에 벌어진 챔피언스리그 4강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득점하는데 중요하게 작용했다.

5. 올 6월 17일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대 이란 전. 다들 아시다시피 1:0으로 끌려가던 후반 10분을 남기고 박스 근처에서 상대 수비의 강한 압박을 받으며 이근호와 월패스를 주고 받고 수비라인을 죄다 무너뜨린 뒤 각을 줄이러 나온 골리의 좁은 각으로 강하게 왼발 슛... 대한민국이 20년만에 다시 지역 예선을 무패로 마감하며 월드컵 본선에 출전하는 경사를 맞는다. 대표팀 주장 완장을 차고 매경기 최선을 다하며 살아 있는 스피릿을 보여준 박지성이었기에 이 골은 전율이 올만큼 감동적이었다.

아직도 박지성 선수의 역사 쓰기는 진행중이다. 여름에 개시되는 프리미어 리그, 내년 남아공에서 벌어질 월드컵 그리고 그 후...

또 어떠한 드라마틱한 왼발슛이 박 선수에 의해 작렬되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때마다 현실에 힘들어하는 우리 국민들에게 새로운 활력소와 감동을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by 백조트래핑
 

리베리를 향해 쏴라 !! 수퍼스타 모시기...

광할한 개척시대의 미국 서부. 사람들은 번쩍이는 황금을 차지하기 위해 너도 나도 다른이에 뒤질까 말에 채찍질을 가했었다. 2009년 여름 유럽축구 이적시장.  프랑스 아트 사커의 핵심  " 프랑크 리베리 " 를 영입하기 위해 많은 구단들이 돌아가는 여러 상황에 계산기를 두드리며 이 수퍼스타를 모시기에 안달이 나 있다.
Franck RIBERY

 [사진 = 프랑크 리베리  (C) PicApp  (picapp.com)]

그렇다면 이적시장의 선호 대상으로로 떠오른 이 자그마한 체구의 남자는 누구일까...

 

프랑크 리베리에 대해서 알아보자

 

풀네임 : Franck Bilal Ribéry 1983년 4월 7일

프랑스 Boulogne-sur-Mer 출생. 신장 170cm

19세에 프랑스 리그에 데뷔해  4개의 클럽에서 활동하다 2005년 루마니아의 레전드 게오르그 하지 감독이 이끌던 터키 리그 갈라타사라이 이스탄불에 입단해 같은 해 숙적 페너바르체 이스탄불을  터키컵 결승에서 격파하고 "페라리베리"란 이름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 때 현재의 부인을 알게되어 개종 지금은 모슬렘이다. 짧았던 터키 생활을 뒤로하고 프랑스 마르세이로 복귀한 리베리는 리그에서 60경기 11골을 기록하고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의 맹활약을 바탕으로 2007년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 25M 유로의 클럽 최고 이적금액으로 입단한다. 뮌헨 입성 후 분데스리가를 한 시즌만에 평정하며 리그 최고의 선수로 우뚝선 리베리는 소속 클럽과 프랑스 대표팀의 핵심 전력으로 공격 전반에 걸쳐 세계적인 클래스를 보여주는 수퍼스타로 팬들에게 강하게 어필하고 있다.


 

플레이 특징

 

바이에른 뮌헨에서 주로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기용되나 피치 전반에   걸쳐 움직임이 왕성하다. 환상적인 테크닉과 드리블로 수비수를 따돌리며 순간동작과 스피드가 일품이다. 전진 패스와 크로스에 능하며 기회가   되면 직접 골을 터트리는 해결사 기질도 가지고 있다. 가끔 그림같은   중거리 슛과 프리킥으로 보는이들의 환성을 자아내기도 한다.          작은 체구에도 뛰어난 신체 밸런스를 가지고 있어 상대방과의 경합에서 쉽게 밀리지 않으며 공과 경기에 대한 투지 또한 높다.


 

누가 누가 관심 있나 ?

 

 

리베리에 대한 빅클럽들의 러브콜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이미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FC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가 갈렉티코 정책의 일환으로 리베리에 대한 오퍼 60M 유로를 제안 했으나 바이에른 뮌헨 측에서 판매불가로 거절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국 언론에 따르면 첼시가 76M 유로로 새로운 제안을 한 상태이고 이에 질세라 또다시 레알 마드리드에서 85M유로를 혐상

테이블에 내놓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94M 유로에 이은 역대 세계축구 이적액 2위에 해당하는 천문학적인 금액이다.

 


 

과연 리베리의 선택은 ?

 

현재까지로는 레알 마드리드가 가장 현실적인 다음 소속팀으로 보여진다. 리베리는 뮌헨에 오기전 독일 날씨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었고 EPL로의

연관에 대한 최근 인터뷰에서도 영국의 비가 많은 날씨가 매력적이지

않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또한 같은 국적의 축구 레전드 지네딘 지단이 리베리의 영입 작전을 몸소 이행하고 있다. 첼시로서는 최근 보강이

시급한 측면자원의 대상으로 리베리가 최적격이지만 다른 매머드

오퍼를 하지 않는 이상 리베리를 소유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

맨유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공백을 대비해야하나  이미 젊은 윙플레이어들과 계약을 했으며 레알과의 베팅 전쟁을 수행하기가 버거워 보인다.

 

느긋한 바이에른 뮌헨...

 

뮌헨의 선수영입에 관한 책임을 지고 있는 울리히 회네스 단장은

은퇴시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 그렇기에 구단에 대한 마지막 애정표시로 이 역사에 남을 커다란 협상을 마다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

최근 구단 수뇌부에서 리베리에 대해 "절대 판매 금지" 조치를 내린바

있으나 축구계에서는 그리 드문 일이 아니다. 왜냐하면 이적협상 마감이 8월 31일까지이기 때문에 급하게 결정을 내릴 이유가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이성적이며 잘 흥분하지 않는 독일 클럽이 이번 빅딜을 어떻게 마무리하는지 지켜보는 일도 하나의 즐거움일 것이다.

 

2009년 6월 16일 화요일

독일 챔피언 볼프스부르크 이야기- VFL WOLFSBURG

 08/09 시즌 독일 분데리리가의 패권을 차지한 팀은 영원한 우승후보 바이에른 뮌헨, 신흥강호 슈트트가르트, 화끈한 공격력의 브레멘, 독일의 블루스 샬케 04, 한번도 2부로 떨어지지 않은 함부르크 SV 도 아니었다. 97/98 시즌 처음으로 1부리가 입성 후 항상 중위권을 맴돌다가 가끔 강등 후보로도 여겨지던 VFL 볼프스부르크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시원한 승리를 거두고 마이스터샬레를 들어올릴때 분데스리가에도 신선한 돌풍이 정점에 이르며 독일 전역을 강타했다.

 역사상 가장 흥미로왔던 시즌

 08년 크리스마스 휴식을 앞두고 전반기를 마쳤을 때 볼프스부르크의 성적은 7승 5무 5패 승점 26점으로 18개 팀 중 딱 절반인 9위를 마크하고 있었다. 사실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의 신데렐라는 1899 호픈하임이라는 이름의 그야말로 듣도 보도 못한 만화 같은 팀이었다. 불과 2년 전에는 3부리가에 있었던 이 팀은 구단주의 엄청난 열정과 재정적 지원을 바탕으로  명장 랄프 랑닉을 비롯해 각 나라의 국대급 선수들을 영입하며 예정된 성공신화를 빨리도 적어나가고 았었다.

리가의 맹주 바이에른 뮌헨도 유르겐 클린스만 감독 체제로 새 옷을 갈아 입은 후 무르익어가는 루카 토니와 프랑크 리베리를 앞세워 전년도의 지배젹인 시즌을 계획하고 있었다.

하지만 후반기 도핑 파동과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1899 호펜하임의 페이스는 바닥으로 떨어졌고 바이에른 뮌헨마저 총체적인 난국에 봉착하며 급기야 많은 금전적 손실을 감수하고 클린스만 감독을 해고하는 지경에 이르고 만다. 이런 춘추 전국시대에 헤르타 베를린이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깜짝 1위를 리그 중간 차지하기도 하고 함부르크도 선전하는 등 역사상 가장 예측할 수 없는 혼란의 분데스리가 시즌이 되고 말았다.

볼르스부르크의 거침 없는 승리가도

볼프스부르크는 후반기의 대약진을 발판으로 클럽역사상 최초로 독일 리그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감독 펠리스 마카트는 선수 영입과 전술 운용 등 막강한 권력을 보장 받으며 볼프스부르크의 약진을 주도 했고 주 공격수 그리피테와 에딘 제코는 54골을 합작하며 71/72 시즌 전설의 골잡이 게르트 뮐러와 현 바이에른 단장 울리 회네스의 53골을 과거의 기록으로 바꿔 놓았다.

시즌 내내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축구팬들을 사로 잡았던 이팀은 리그 우승의 보상으로 내년 시즌 챔피언스리그 32강의 한 자리를 예약한 상태다.

엇갈린 운명 – 제코와 오쿠보


시 즌 26골 10 어시스트를 기록한 보스니아의 신성 에딘 제코는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던 중 스트라이커 보강이 시급한 AC 밀란으로 부터 이적 제의를 받았으나 구단에서는 판매불가라는 원칙을 고수중이다. 일본 국가대표로 올해 초 이 자동차의 고장으로 유럽무대를 두번째로 노크한 요시토 오쿠보는 벤치 멤버로 머물다 주전의 부상 중에 잠깐 활약 할 기회를 잡았으나 8번이나 교체 당할 정도로 이 매력적인 팀에 녹아들지 못하자 계약기간이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J리그 빗셀 고베로 리턴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에딘 제코는 구단이 만족할 만한 수준의 오퍼가 다시 들어오면 분데스리가를 떠날 것이 확실하고 오쿠보는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와신상담의 기간을 다시 보낼 듯 하다.

EPL 중심의 해외축구 – 분데스리가도 매력적

세계 3대 리그라 일컬어지는 영국의 EPL, 스페인의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의 세리아 A…

몇년간 챔피언스리그의 결과가 말해주듯 요즘 세계인들의 축구 관심은 잉글랜드가 한 몸에 받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경기당 들어서는 관중수에서 독일 분데스리가가 1위라는 것과 매년 산출되는 경상수지에서 적자보다 흑자 구단이 많은 곳이 소시지와 맥주를 즐기는 독일이라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을 것이다. 그만큼 꾸준한 관심과 계획 속에 사람들의 삶에 녹아들고 있는 세계 4위의 분데스리가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재미난 구석과 우리 축구가 배워야 할 부분이 많이 있는 듯 하다.

 

참고링크 : 최근 5년간 UEFA 각국 리그 점수 누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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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축구 이적료 TOP 10 - Part II

6위 장루이쥐 부폰

시즌 01/02   FC 파르마  >> 유벤투스 투린  금액  48.149M £ (54.10M €)

1978년생. 파르마 시절 까나바로, 튀랑과 함께 황금수비를 구축하면서 이름을 알리고 이탈리아 최다우승 클럽 유벤투스로 팀을 옮기며 골키퍼로서 최고 이적료를 기록한다. 한때 소속팀이 2부리그로 하락했을때도 팀에 충성심을 보이며 지금까지 Old Lady의 수문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탈리아 국가대표로 90경기가 넘은 출장경험을 지니고 있으며 현재 레알의 까시야스와 최고 골리를 놓고 사람들 사이에서 회자된다.

 7위 가이즈카 멘디에타


시즌 01/02   FC 발렌시아  >> 라치오 로마   금액  42.72M £ (48.00M €)

 1974년 생으로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스페인 대표로 출전 우리나라와 8강전에서 경기를 치룬 경험이 있는 멘디에타는 중앙과 오른쪽 미드필드에서 주로 뛰었으며 발렌시아의 중흥을 이끈 공로로 48M 유로라는 거금을 팀에 안겨주고 이탈리아 세리아 A 라치오로 이적했으나 부진을 거듭하면서 최고의 먹튀라는 오명을 뒤집어 써야했다. 스페인 대표로 40경기 출전 8골의 성적을 가지고 있으며 이후 바르셀로나를 거처 EPL의 미들스브로로 임대되었으며 2006년 12월 마지막 경기를 끝으로 지금은 은퇴한 상태다. 99년 코파 델 레이를 손에 쥐었으며 200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으나 레알에게 무릎을 꿇기도 하였다.

 8위 안드리 쉐브첸코

시즌 06/07   AC 밀란  >> FC 첼시     금액  40.94M £ (46.00M €)

우크라이나 디나모 키예프 소속이었던 쉐브첸코는 챔피언스리그에서 활약함으로 빅클럽들의 눈길을 끌다 99년 이탈리아 명문 AC 밀란에 입단후 2006년 까지 리그 208경기 127골이라는 엄청난 득점력을 보여주었다.
무결점 스트라이커라는 별명이 말해주듯 그는 공격수로서 갖추어야 하는 모든 조건을 지니고 득점행진을 계속해오다 2006년 영국 첼시로 이적 후 날카로움을 잃어버리고 만다. 이적에는 첼시의 구단주 아브라모비치의 강력한 러브콜이 깊게 관여되어 있었다. 역시 먹튀라는 오명을 들어야 했으며 다시 친정팀 AC 밀란으로 임대되어 다시 이탈리아 땅을 밟았으며 1976년 생으로 이제는 선수생활 황혼기에 접어들고 있다.

 9위 리오 퍼디난드

시즌 02/03   리즈 유나이티드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금액  40.94M £ (46.00M €)

 1978년 생 웨스트햄 유스 출신으로 리즈 유나이티드를 거쳐 2002년 퍼거슨 감독의 눈도장을 받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할 당시 수비수로 세계 최고 이적료를 기록한 바 있다. 몸값이 말해주듯 현재 비디치와 함께 철벽 맨유 중앙수비를 구축하고 있다. 수비수치고는 발재간이 매우 좋으며 수비라인 통솔과 커버 플레이에 능하며 카리스마 있는 리더쉽을 보유하고 있다. 그의 동생 안톤 퍼디난드도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 선더랜드에서 뛰고 있다.

 

10위 크리스티안 비에리

시즌 99/00   라치오 로마  >> 인터 밀란    금액  40.05M £ (45.00M €)

1973년 생 한때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대형 스트라이커로 전유럽에 알려졌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16강에서 우리나라와 대적할 당시 선제 헤딩슛으로 우리의 간담을 서늘게 했었던 기억이 강렬하다. 커리어를 통틀어 15개 팀을 거치고 있으며 대표적 저니맨으로 불릴만 하다. 전직 복서 출신으며 튼튼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페널티 박스를 장악했었고 머리와 발을 가리지 않고 골을 사냥하는 득점기계였다. 부상에 약한 모습을 보이다 지금은 이탈리아 중위급 클럽 아틀란타 소속이다.

 

공동 10위 호나우두


시즌 02/03   인터 밀란  >> 레알 마드리드   금액  40.05M £ (45.00M €)

 설명이 필요 없는 역사상 최고의 플레이어 중 한 명. 1976년 생. 바르셀로나 소속 시 49경기 47골 인터 밀란 소속 시 68경기 49골 레알 마드리드 소속 시 127경기 83 골 등 득점에 관한 한 이 선수를 빼고 이야기 할 수 없다. 한 때 “축구에 관해 신이 그에게 허락하지 않은 것은 건강 밖에 없다” 라는 말이 돌 정도로 그가 축구계에서 차지하는 위상은 엄청났다. 하지만 계속 되는 무릎 부상으로 은퇴를 고려하다 지금은 고향 브라질 고린티아스 소속으로 득점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아직도 그를 모른다면 동영상 하나 검색해 보시길….

 

이상 세계 축구 이적료 TOP 10을 정리했습니다…

더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 주세요 성심성의껏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행복하세요…

세계축구 이적료 TOP 10

레알 마드리드의 페레스 회장의 갈렉티코 정책에 의해 요즘 이적시장이 뜨겁습니다.

이미 카카와 크리스티아우 호날두 두 명의 수퍼스타를 베브나베우로 데려오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럼 세계축구계의 이적료 상위 10을 알아볼까요 ?

 

1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시즌 09/1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레알 마드리드  금액 80.00M £ (93.50M €)

아직 공식입단은 하지 않았으나 맨체스터가 오퍼를 받아들였고 호날두도 여러차례 레알로의 입성을 희망해 왔습니다. 07/08 시즌 괴물 같은 활약으로 EPL과 챔리언스리그를 휩쓸었으며 세계최고선수로 도약했습니다. 1985년 생으로 이제 만 24세에 이제는 세계 모든 사람들이 그의 이름을 모르지 않습니다. 현란한 발재간 다양한 득점루트, 야생마 같은 스피드에 화제를 몰고 다니는 스타성까지…

과연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성공가도를 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 호날두 프리스타일 믹스 동영상

2위 지네딘 지단

 


 

시즌 01/02  유벤투스 투린 >> 레알 마드리드  금액  65.415M £ (73.50M €)

이미 세계 축구사의 살아 있는 레전드가 되어 있는 “지쥬” 지네딘 지단입니다. 호날두의 정식 오퍼 이전까지 오랜 시간 최고 이적료 기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98년 프랑스 월드컵 결승전 2골로 세계인의 뇌리에 자신의 존재를 각인 시킨 후 최고의 미드필더로 군림해 왔습니다. 레알 소속으로 챔피언스리그 우승등 훌륭한 커리어를 쌓아오다 2006년 독일 월드컵을 끝으로 은퇴했습니다. 브라질 선수 부럽지 않은 화려한 테크닉과 절대 볼을 빼앗기지 않는 키핑력, 피치 구석구석에 걸쳐 있는 넓은 시야, 날카로운 패스에 골 결정력까지…

98년 당시엔 분열되어 있던 프랑스 국민들을(이민정책에 관한 백인들과 유색인종의 불화) 월드컵을 통하여 하나가 되게 이끌기도 했던 국민적 영웅의 자리까지 오르기도 했었습니다.

 

3위 카카


시즌 09/10    AC 밀란 >> 레알 마드리드   금액  57.85M £ (65.00M €)

20세의 약관의 나이에 AC 밀란이라는 매머드 클럽에 스카우트되어 당시 세계 4대 중앙미드필더였던 포루투갈 출신 루이 코스타를 벤치로 밀어내며 또 하나의 천재 브라질리언의 탄생을 알렸던 카카…

06/07 시즌 AC 밀란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홀로 이끌며 FI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함으로 최고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중원에서의 창의적인 플레이와 게임 메이킹, 스트라이커 못지 않은 득점력, 간결하지만 효과만점인 드리블, 명석한 두뇌를 지닌 카카는 하얀 펠레라는 별명에 걸맞게 최근 몇 시즌간 상대수비수의 주된 스트레스 요인이었습니다. 독실한 신자로 알려진 카카는 혼전순결을 지키는 등 경기장 외에서의 모습도 성실하고 모범적입니다. 바르셀로나에게 밀려서 허덕이는 레알의 중원을 어떻게 이끌지 기대가 됩니다.

 

4위 루이스 피구


시즌 00/01   FC 바르셀로나   >> 레알 마드리드   금액  53.40M £ (60.00M €)

포르투갈의 황금세대 주역으로 바르셀로나에서 에이스로 활약하다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천재 미드필더 루이스 피구 입니다. 많이 알려졌다시피 견원지간 이었던 레알과 바르샤 간의 트랜스퍼로 이적 이후 레알의 바르셀로나 원정경기 때 수많은 야유를 받기도 합니다. 한 때는 누구도 막지 못했던 측면에서의 드리블 돌파와 정확한 크로스, 빠른 스피드, 다양한 킥으로 축구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지금은 인터 밀란으로 이적해 선수 생활 황혼기를 보내고 있는 피구… K리그로 이적해서 뛰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저만의 바램이 있습니다

.

 

5위 에르난 크레스포


 

시즌  01/02  FC 파르마  >> 라치오 로마    금액  48.95M £ (55.00M €)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대형 스트라이커 크레스포… FC 파르마에서의 대활약을 바탕으로 라치오 이적했습니다. 바티스투타의 후계자로 여겨지며 강력한 헤딩슛과 박스내의 몸싸움으로 수 많은 골들을 터트립니다.

그 후 인터 밀란, AC 밀란, FC 첼시 등을 전전하며 예전의 포스를 보여주지 못합니다. 지금은 세리아 A 중위권 팀과 링크가 떠 있는 상황입니다. 내년 월드컵을 통해 마지막으로 부활할지 지켜보아야겠습니다.

 

계속해서 6 - 10 위 링크로 이어집니다 >>세계축구 이적료 TOP 10 - Part II

2009년 6월 15일 월요일

레알 마드리드 리베리 마저 ?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가 바이에른 뮌헨의 슈퍼스타 프랑크 리베리를 영입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레알 출신 레전드 지네딘 지단은 " Le Dauphine libere " 신문 일요일자에서 프랑크 리베리와 영입을 위한 협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단은 리베리가 이미 레알 마드리드에서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훌륭한 선수이며 레알과 같은 팀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쉽게 거절 할 수 없을 것이라 말했다. 리베리의 이적료로는 60M 유로가 언급되고 있다.

실로 레알 마드리드의 갈락티코 정책은 그 한계를 가늠하기를 거부하는 듯 하다. 이미 카카와 호날두를 영입하면서 다른 구단들은 농담으로도 뱉지 못할 엄청난 이적자금을 내놓았고 발렌시아의 또 다른 특급 스트라이커 다비드 비야와 재기 넘치는 미드필더 다비드 실바에게도 이들의 손은 닿아 있다. 이에 독일 분데스리가를 평정한 리베리까지 가담한다면 레알의 선발 라인업은 말그대로 게임에서나 가능하던 그것이라 하겠다. 갈락티코 1.0 에서 지단-파본으로 대표되던 공격분야의 특급 스타 컬렉션은 이번 갈락티코 2.0에서도  그 맥을 이어간다 할 수 있겠다. 일단 여름 이적 시장이 마감되야 모든 결과를 알 수 있겠지만 이번 레알 마드리드의 행보는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가운데 바르셀로나에게 빼앗긴 라 리가의 패권을 다시 찾아오려는 레알의 자존심 베팅과 스타 마케팅을 염두해 둔 상업적 복선이 다분히 깔린 계획된 시나리오라 평가 받고 있다.

2007년 프랑스 마르세이유에서 25M 유로로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리베리가 호날두와 카카와 함께 레알의 흰색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지 주목해보자...

 

리베리의 멋진 동영상 >> 리베리 스페셜

한국 축구에 바람 - 사이드 공격을 허하라 !!

일찌감치 월드컵 본선 행을 확정 짓고 이제 이란과의 자존심 싸움만을 앞둔 우리나라 축구국가대표팀은 이제 1년 앞으로 다가온 남아공 월드컵을 본격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시점에 도달한 것 같습니다.

먼저 이번 월드컵 진출이 7회 연속 또 세계에서 6번째 7회 연속 출전임을 자축하면서 강호들이 즐비한 본선에서 선전할 수 있도록 축구팬의 입장에서 여러 가지를 제안해 보고자 합니다.

 

월드컵 본선은 어느 팀 하나도 얕잡아 볼 수 없는 그야말로 정글과 같은 곳입니다.

우리는 아마도 유럽의 강호 2개 팀과 다른 대륙을 대표한 1팀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이들을 상대로 16강에 도달하려면 최소 1승 1무 정도를 거둬야 하는데요…

 

오늘은 여태까지 제가 봐 왔던 국대의 공격 전술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1. 양쪽 풀백의 공격 활용

 

현대 축구는 공격의 핵심이 중앙에서 사이드로 넘어왔다고들 합니다. 예전에는 팀의 NO.1 플레이어들이 10번을 달고 중앙에서 활약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대표적으로 지단이 그랬으며 리켈메, 루이 코스타, 토티 등이 천재 미드필더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그럼 현재는 어떤가요… 며칠 전 천문학적 이적료를 기록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현 최고의 플레이어 리오넬 메시 그리고 바이에른 뮌헨의 왕 프랑크 리베리 등 측면이 주 활동무대인 선수들이 걸출한 활약에 걸맞게 최고의 대우를 받고 있습니다. 현대 축구의 트렌드가 피치 전반에 걸친 압박 상승과 특히 중원에서의 피말리는 패권 싸움으로 대표되는 현 상황에서 공격의 패러다임이 사이드로 옮아간 것은 어찌 보면 순리적 결과 일 테지요…

그럼 이런 현상과 우리 국대와는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요… 아마 현 국대에서 월드클래스에 도달했거나 근접한 선수들을 논한다면 박지성, 이영표, 박주영, 김동진 정도가 될 것입니다. 세계적인 수준은 아니더라도 이들은 아시아권은 넘었다고 봐야 공평합니다. 여기서 이청용 선수가 이 명단에 들어간다면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예 … 맞습니다. 다들 측면 플레이에 능한 선수들입니다.

만약 국대의 선발라인을 제가 짤 수 있다면 전 왼쪽에 박지성, 김동진을 오른편엔 이청용, 이영표 라인을 선택할 것입니다. 그리고 양 풀백들에게 공격 시 그린 라이트를 허용해 적극적인 오버래핑을 시도 시킬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공격 작업 시 아군의 인원에 영향을 미칩니다. 가끔 중앙 공격수들이 사이드로 빠져나와 순간적으로 수적 우위를 만든 뒤 짧고 간결한 패스 연결로 공간을 침투해서 결정적인 기회를 양산해 나가는 것이지요… 이렇게 사이드를 파괴해 나가면(적어도 상대팀에 골치거리를 제공한다면) 중앙에는 마크가 덜 타이트해 질 것이고 그만큼 공격의 파괴력이 상승할 것입니다.

물론 이런 긍정적 시나리오가 현실화 되려면 몇 가지 전제조건이 충족되어져야 합니다.

바로 풀백의 오버래핑 시 필연적으로 생기는 공간을 메워주는 선수가 약속돼 있어야 하고 올라간 선수는 공격 작업에 조금이라도 관여해야 하며 경기 전체젹 흐름에 맞게 오버래핑 수를 조절할 줄 알아야 합니다.

공간 커버에 대해서는 우리에게 이미 훌륭한 대안이 있습니다. 바로 요즈음 수비형 미드필더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조원히 선수입니다. 스피드가 좋고 대인 방어가 악착 같으며 무엇보다 축구선수로서 살아 있는 스피릿이 좋아 보입니다. 넓은 활동영역을 구축한 볼란치가 공간을 커버해주며 자칫 생기기 쉬운 공격과 수비의 밸런스를 조절해 줍니다.

 

2. 세밀한 패스 연결의 중요성

 

축구에서 가장 화려한 장면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혼자 공을 몰고 여러 명을 순식간에 제치며 나오고 있는 골키퍼에게 페인트를 걸어 빈 골대에 터치다운 하는 것 ?

물론 이것도 멋진 장면일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축구의 가장 아름다운 장면은 서로 힘들이지 않고 정확한 판단과 패스에 의해 상대 수비를 헛걸음 하게 만들며 생기는 기회를 잘 활용하는 것입니다.  축구가 11명이 몸을 부대끼며 뛰는 단체 경기인

때문입니다.

중원과 상대 지역에서 이미 약속된 플레이나 개인 센스에 의한 효과적인 패스들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미소를 짓게 만듭니다. 공은 받았으나 키핑이 되지 않고 다음 연결해줄 선수가 뻔히 보이거나 상황이 답답하여 백패스를 남발하는 장면들은 우리가 이미

많이 봐 왔습니다.

개인 전술에서 우리는 상대보다 확실한 우위를 지니는 선수가 안타깝게도 드물다고 봐야 합니다.그렇다면 우리는 조금 더 많이 뛰거나 조금 더 팀 전술을 활용해야 할 것입니다. 축구에 오래된 격언이  하나 있습니다.  “ 사람은 공보다 결코 빠르지 않다.”

네, 그렇습니다. 상대가 그 아무리 날고 뛴다 하여도 부지런히 움직이는 공을 절대 따라 잡을 수는 없습니다.

바로 세밀한 패스가 그 무엇보다 중요한 대목입니다.

내년 남아공에서는 조직적이고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우리 선수들을 기대해 봅니다.

 

3. 최선의 수비는 바로 공격이다.

 

여태까지의 국대 전술을 살펴보면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강팀을 상대 할 때와 우리보다 전력상 좋지 못한 팀을 상대 할 때입니다.

아주 현실적이고 당연한 경기 운영일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월드컵이라는 단일종목 세계최고의 토너먼트에서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선 새로운 시도들이 필요합니다.

위에 언급했듯이 풀백들의 공격참여 빈도 상승이 한 가지 예가 될 것입니다.

이것은 양날의 검이 될 수 있겠으나 잘 다듬고 부족한 점들을 메워 나간다면 우리가

염원해마지 않는 월드컵에서의 선전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우리가 공을 가지고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고 있을 때나 이마에 땀을 훔치며 상대

공격을 막아내고 있을 때에도 한 경기 90분의 시간은 흘러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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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6월 12일 금요일

리베리 스페셜 - Frank Ribery Special


호날두의 이적으로 맨유의 영입 0순위가 된 프랑크 리베리...

비가 많은 영국에서는 뛰기가 좀 그렇다고 발언했는데...

개인적으로 호날두에 비해서 전혀 꿀릴 것 없는 공격력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면 스페셜 감상해 보시죠... 초반 조금 있으면 역동적인 리베리를 만나실수 있습니다.

 

남아공월드컵 한국 VS 사우디 최종예선 리뷰


먼저 우리나라의 월드컵 본선 7회 연속 진출을 자축해야겠습니다. 지난 UAE 전 2:0 승리로 남은 경기와 상관 없이 남아공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지난 사우디 원정에서는 박지성 선수의 천금 같은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기록했고 다시 상암벌에서 중동의 강호를 상대해야하는 우리 대표팀은 그나마 마음의 부담을 줄이고 경기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경고 누적으로 양쪽 풀백은 김동진, 이정수 선수가 선발 출전 했고 중앙수비엔 김형일 선수가 스타팅라인에 섰습니다.

중앙미들엔 기라드 기성용 선수와 조투소 조원희 선수가 호흡을 맞추었고 양날개엔 예의 박지성 선수와 요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볼튼과 링크가 뜬 이청용 선수가 신발끈을 조였습니다.

공격엔 이근호 선수와 박주영 선수가 상대 골문을 노리고 있었습니다.

 

사우디 아라비아로서는 승리를 따내야만 하는 경기였으므로

승점 3점을 향한 눈빛들이 매서웠습니다.

전반 초반 우리 수비 맞고 흐른 공이 사우디 선수의 발 앞에

흘러가 골과 다름 없는 아찔한 상황이 있었으나

이운재 선수가 수퍼 세이브를 해 주었고 20분 경 까지 점유율이 6:4 정도로 밀리는 게임이었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후반전에 다양한 공격 형태를 선보이며 이근호,

박주영 선수등이 득점 장면을 잡아내었으나 상대 골리의 선방과 운이 조금 따라주지 않았던 관계로 무득점에 그치고 맙니다.

경기 종료를 얼마 두지 않고 사우디 선수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면서 우리의 공격이 거세졌고 경기는 더 스피디해졌습니다. 막판에 실점할 상황도 있었으나 무난하게 0:0 무승부로 게임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긍정적인 부분

 

공격력 – 박지성과 김동진이 포진한 왼쪽 측면에서 유기적인 패스에 의한 돌파가 크로스로 이어지며 몇 차례 멋있는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박주영의 헤딩슛과 박지성의 빗맞은 슈팅장면이 대표적이었습니다. 공을 끌지 않고 공간으로 침투하는 동료에게 전진 패스를 넣어주며 이것이 논스톱 크로스로 이어지면서 득점기회를 양산했습니다. 패스 과정에 이근호나 박주영이 가세함으로 좀더 조직적인 플레이가 될 수 있었습니다.

 

골키퍼 – 수문장 이운재는 나이와 체중으로 인한 주변의 근심에도 불구하고 왜 그가 태극마크를 달고 있는지 몸소 증명해 보였습니다. 침착하게 판단하며 골리로서 기본에 충실하고 경기흐름을 보며 템포를 조절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월드컵 본선에서는 체격조건이 좋은 선수들에 비해 박스 장악력과 공중볼 처리 능력이 조금 걱정되기도 하였습니다.

 

이정수 - 185cm의 훤칠한 이 수비수는 오른쪽 측면에서 활발한 오버래핑을 시도하며 간간히 발재간도 보이면서 공격 작업에도 관여했습니다. 부상선수 발생시 대안이 될 수 있겠습니다.

 

부정적인 부분

 

중앙미드필드 – 기성용과 조원희의 조합은 어느 정도의 역할 분담이 이루어지며 별 문제 없이 경기를 풀어나갔습니다. 하지만 상대편 박스쪽으로 접근할 수록 패스의 세기와 정확도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중원의 특성상 공을 잡고 잠시라도 끌게되면(자의든 타의든) 불안한 모습이 엿보였습니다. 피지컬과 키핑력이 많이 요구되는 부분입니다.

 

셋 피스 – 경기를 통틀어 코너킥만 11번 발생했습니다. 몇번 훌륭했던 장면이 있었지만 좀더 위협적으로 다듬었으면 하는 부분입니다. 그렇게 넣기 힘든 필드골을 셋 피스 단 한방에 성공시킬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수비불안 – 이 이야기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만 한가지 집고 넘어갈 부분이 수비의 불안한 볼처리입니다. 축구를 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도저도 아닐때는 안전하게 볼처리를 해야하는 것이 수비수의 타고난 숙명입니다. 공과 사람을 동시에 볼 줄 아는 냉철한 시야와 좋은 판단력이 요구된다 할 수 있겠습니다

.

 

총평

 

우리 선수들은 여태까지의 부담을 털어내고 국가대표선수로서 자신의 기량을 맘껏 피치위에 발현하려 노력했습니다. 바로 이

부분이 월드컵 본선에서도 보여지기 바라는 마음입니다. 절대

주눅들지 않고 실수할까 근심하지 않으며 우렁찬 대한민국의

응원소리를 등에 업고 투지 있게 싸우는 것… 이런 모습에

감동하지 않을 사람은 아마 우리나라 안에 없을 것 같습니다…


 

2009년 6월 11일 목요일

독일 VS UAE 친선경기 리뷰 6/2


6월 2일 두바이에서 열렸던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과 아랍 에미레이트 연합 대표팀과의 친선경기 관전평 입니다.

저번에 포스팅 했던 독일과 중국과의 경기 이후 두번째 리포트입니다...

 

이번 경기는 독일 외에 UAE의 전력을 살필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우리가 UAE 원정을 승리로 마친다면 홈에서 편하게 나머지 일정을 마칠 수 있겠지요...

결과는 7 : 2 독일의 완승이었습니다.

며칠 전 중국과의 졸전으로 언론의 뭇매를 맞았고 아시아 투어의 상징성에 스스로 흠집을 낸 독일로서는 야구 스코어 승리로 그나마 체면을 차릴 수 있었습니다.

독일은 선발 라인업에 중국전과 대비해 변화를 주고 나왔습니다. 골키퍼에 샬케04 소속 노이어 중앙수비에 역시 샬케04의 베스터만 오른쪽 수비에 셀틱 소속 힝켈을 투입하며 수비라인을 시험해봅니다. 역시 친선경기 겸 평가전의 의미가 짙은만큼 되도록이면 많은 선수들을 피치에 투입하고 여러 상황을 만들어보는게 목적이었습니다.

UAE는 이스마엘 알 하마비 선수를 앞세워 오른쪽 측면 공격을 주 루트로 삼으며 명예회복을 노리는 독일팀에 대항했지만 허술한 수비로 대량실점을 하고 맙니다.

결정적인 상황들은 주로 사이드에서 터져 나왔습니다. 왼쪽의 트로콥스키와 람 오른쪽의 슈바인슈타이거와 힝켈의 크로스를 중앙의 고메즈와 포돌스키 그리고 사이드를 벌림으로 생겨난 중앙 공간에 빠르게 침투해 들러간 다른 선수들이 적절히 마무리 함으로 대승에 발판이 마련되었습니다. UAE의 미들라인은 독일의 압박에 약한 모습을 드러내었고 측면 수비도 많은 크로스를 허용하며 헛점을 노출했습니다. 마리오 고메즈는 그동안의 골가뭄을 4골로 해소시키며 수줍은 세리모니를 펼쳤고 베스터만과 트로콥스키가 골맛을 보았습니다.

며칠 후에 있을 우리나라와의 월드컵 예선전에서는 측면 미드필드를 이용한 사이드 공격을 빠르게 펼치면 UAE의 수비진을 생각보다 쉽게 허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UAE의 개인전술 능력은 그리 떨어지는 편이 아니었습니다. 첫 골은 UAE 리그 베스트 플레이어 하마비의 중거리 슛이었고 몇 몇 선수들도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 능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FIFA 랭킹이 말해주듯 조직력은 그리 좋은 수준이 아니었습니다.

이번 친선경기는 달라진 독일 대표팀의 모습과 그나마 덜 알려진 UAE의 전력을 어느정도 가늠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개인 사정으로 늦게나마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곧 어제 6/10 에 있었던 한국 대 UAE 경기도 리뷰 할 예정입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정식 오퍼 역대 1위


 


[사진=크리스티아누 호날두 (C) 뉴스뱅크(image.newsbank.co.kr)]

세계 축구 역사상 최고의 이적료 기록 경신이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목요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웹사이트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한 이적금액으로 80M 브리티쉬 파운드(93.8M 유로)를 오퍼했다고 합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오퍼 소식을 전했고 레알 마드리드에게 이적 협상권을 주었으며 이적이 성사되면 6월 30일 레알의 흰색 유니폼을 입은 호날두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금액은 2001년 레알 마드리드가 유벤투스에게 지단의 몸값으로 지불한 현재까지의 최고금액 75M 유로를 훌쩍 뛰어넘는 엄청난 금액입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틀 전에 AC 밀란의 슈퍼스타 카카를 역대 두번째 금액인 64.5M 유로로 영입한데 이어 현존하는 2두명의 최고선수를 마드리드에 데려오는 꿈같은 일을 현실화 시켰습니다.

 

이미 2000년 부터 2006년 2월까지 레알의 회장직을 역임했던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은 세계최고의 선수들을 영입하겠다는 공약을 지켜나가며 제2의 갈렉티코 정책을 추진중입니다. 참고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레알의 러브콜을 지속적으로 받아왔고 작년에는 계약직전 무산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레알의 슈퍼스타 사냥은 계속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다음 타겟으로는 요즘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는 FC 발렌시아의 삼총사 다비드 비야, 다비드 실바, 라울 알비올이 리스트에 올라있습니다. 이 세명의 몸값으로는 100M 유로가 예상되며 바이에른 뮌헨의 프랑크 리베리에게도 계속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과연 이적 시장이 끝나고 새로운 시즌이 시작될 때 레알 마드리드의 새 얼굴들이 누가 될지 궁금해지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by 백조트래핑

 

 

 

2009년 6월 9일 화요일

잉글랜드 VS 카자흐스탄 4:0

잉글랜드가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원정 4:0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베리,헤스키.루니,램퍼드가 한골씩 기록했네요...
경기중간에 관중 1명이 난입하여 안전요원들에게 끌려나가기도 했습니다...

독일 VS 중국 친선축구 관전평


독일 VS 중국 친선경기 분석(5/29)

 

지상 최고의 스포츠 잔치 축구 월드컵이 내년으로 성큼 다가왔습니다.


2002년 환호의 기억이 아직 생생하고 2006년의 진한 아쉬움이 아직도 뇌리에


고스란히 남아 있는 지금 지구촌은 각 대륙별로 월드컵 지역 예선이 한창인 가운데


본선진출국들의 모습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 형국입니다.


우리 국가대표 축구팀도 본선의 8부능선을 넘고 있는데요... 아시아의 맹주답게


남은 경기에서화끈하고 시원한 모습으로 축구팬들과 국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월드컵 본선에서는 유럽강호들에게 어떤 성적을 거두느냐가 중요한 관건인데요 16강


진출 또는 그 이상을 바란다면 조별예선에서 좋은 결과를 얻는 것이 필요충분


조건입니다.


규정상 최고의 전력을 구축한 시드 국가와 아시아외 다른 대륙국가 그리고 나머지


한 팀은 유럽강호가 될지 다른대륙의 팀이 될지 추첨결과가 나와 봐야 알겠지만


유비무환이라고 월드컵을 향한 긴 여정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서 나름대로 분석하고


준비하는 것이 본선에서의 좋은 결과를 위한 초석이 되리라 믿습니다.



5월 29일 상하이에서는 유럽의 대표적 축구군단 독일과 중국 대표팀간의 친선경기가


있었습니다. 독일축구협회의 아시아 투어 이벤트겸 독-중 축구교류의 일환으로 치뤄진


이 경기에서 독일은 자신들의 아시아 대륙에 대한 이미지 상승과 마케팅 전략 차원에


중국은 선진축구 도입과 경기력 향상 측면에 각각 그 목적을 두고 있었습니다.


2만 5천여 관중들이 모인 이 날의 경기 결과는 1:1 무승부였습니다. 중국이 전반


4분만에 기습적인 선제골로 앞서가다 3분 후 독일에게 동점골을 얻어 맞았습니다.


중국은 월드컵에 나오지 못하므로 독일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선발라인

엔케 – 골키퍼, 분데스리가 하노버 96의 주전 골키퍼로 훌륭한 실력을 보유했으나 칸과 레만이라는 두 거물과 시대가 맞물려 국대와는 인연을 맺지 못하다 리그에서의 선전으로 현재 독일 골키퍼 1순위로 부상했습니다. 순간적인 반응력과 안정적인 방어를 꾸준

히 보여주는 것이 장점입니다.

프리드리히 – 센터백, 베를린의 주장으로 클럽에서는 오른쪽 수비를 맡고 있으나 국대에서는 측면과 중앙을 넘나들며 활약합니다. 독일 수비수답게 신체조건이 좋으며 정확한 태클을 보유하고 있고 대체적으로 무난한 플레이를 보여줍니다.

후트 – 센터백, 미들스브로의 수비수로 한때 촉망받는 선수였으나 첼시에서 주전자리를 확보하지 못하고 이적, 올시즌은 챔피언쉽으로 클럽이 강등되어 새 구단을 물색중입니다. 엄청난 피지컬에 가끔 공격수로 기용되기도 합니다.

아직 기량은 완숙되지 못했습니다.

람 - 오른쪽 풀백, 바이에른 뮌헨의 부동의 왼쪽 수비수. 국대에서는 종종 상황에 따라 오른쪽 수비수로 기용되기도 합니다. 바르셀로나에서 탐을 낼 만큼 재기 넘치는 플레이와 적극적인 오버래핑으로 팀에 큰 기여를 합니다. 이번 친선경기에서는 주장완장을 차고 나왔을 정도로 어린 나이지만 리더쉽이 있습니다.

2006년 독일 월드컵 첫 골의 주인공.

쉐퍼 - 왼쪽 풀백,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팀 볼프스부르크의 왼쪽 수비수. A매치 데뷰전입니다. 리그에서 좋은 활약으로 국대에 승선했습니다. 왼쪽에서의 크로스가 매우 좋다는 평을 들으며 도움 기록도 훌륭합니다.

히첼스페르거 - 수비형 미드필더, 슈튜트가르트 주전 미드필더. 어린 나이에 영국으로 건너가 프리미어리그에서 “해머”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중거리 슛이 매우 강력하면서 정확하기로 유명하고 무난한 홀딩과 패싱을 선보입니다. 독일이 투 볼란치를 내세우면 한자리는 이 선수의 몫입니다. 경기매너도 깨끗합니다.

겐트너 - 수비형 미드필더, 볼프스부르크의 중앙미드필더. 쉐퍼와 더불어 우승팀 멤버로 국대에 합류, 역시 A매치 데뷰전입니다. 큰 단점 없이 무난한 플레이를 보여줍니다.

트로콥스키 - 왼쪽 미들. 함부르크(HSV)의 플레이 메이커. 바이에른 뮌헨 유스 출신으로 170cm가 되지 않는 단신이지만 드리블이 현란하며 중거리 슛과 프리킥이 정확합니다. 소속팀에서 반데르바르트(VDV)의 공백을 좋은 활약으로 메웠습니다. 공을 좀 끄는 단점이 있지만 미래가 매우 촉망됩니다.

슈바인슈타이거 - 오른쪽 미들. 바이에른 뮌헨 미드필더. 이제는 독일국대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제 만 24살이지만 60회가 넘는 A매치 경력과 각각 4번의 리그우승과 독일컵 우승, 유로2008 준우승, 월드컵2006 3위라는 커리어를 가지고 있습니다. 미드필드 어디에 갖다 놓아도 제몫을 해주고 키핑과 패스, 슛 모두 좋은 레벨에 도달해 있습니다. 유명 빅클럽들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는 선수.

포돌스키 - 처진 스트라이커,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프린스”라는 별명이 말해주듯 국대에서의 포스는 굉장하지만 소속팀에서는 루카토니, 클로제라는 빅네임의 그늘에 가려 다음시즌 쾰른에서 뛰게 됩니다. 2006 월드컵 영플레이어 수상자이고 빨래줄 같은 파워슈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몇 개월 전 발락의 뺨을 건드린 것으로 매스컴의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감정 컨트롤만 더 잘하면 실력이 만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고메즈 – 포워드. 슈튜트가르트의 공격수. 이미 전 유럽에 자신의 이름을 알린 차세대 독일 공격수 입니다. 좋은 신체조건에 스피드, 슈팅감각, 헤딩, 몸싸움 모든 것을 갖춘 만능형 스트라이커로 다음시즌 30밀리언유로의 몸값으로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게 됩니다. 국대에서 15개월째 무득점에 그치고 있지만 조만간 골 행진을 하리라 예측됩니다.


경기 단평

FIFA 랭킹 차이를 의식했는지 독일은 전혀 긴장하지 않다가 전반 4분만에 선제골을

중국에게 내어줍니다. 중국은 세대교체를 염두해 두고 젊은 선수들을 위주로 베스트

11을 구성했습니다. 골장면 전에 미들에서 3-4번의 원터치 패스에 의한 공간 창출이

빛을 발했으며 축구강국을 상대로 전혀 주눅들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첫 골의 주인공은 백넘버 10번을 달고 출전한 HAO라는 이름의 선수였습니다.

중국프로리그에서 2번이나 영플레이어 상을 받은 22살의 젊은 스트라이커였습니다.

박스 오른쪽에서 침투패스를 받고 후트를 스피드로 제끼며 각도가 별로 없는 상황에서

반대편 포스트를 향해 강슛을 날렸습니다.

독일은 독기가 올랐는지 바로 동점골로 응수합니다. 박스 정면 좀 떨어진 곳에서 슈바

인슈타이거가 개인기를 보여주며 왼쪽으로 돌아들어오는 포돌스키에게 그림같은 쓰루

패스를 내어주고 포돌스키가 반대쪽 포스트로 강하게 밀어넣었습니다.

그 이후 독일은 예상밖으로 강하게 밀어부치는 중국을 상대로 졸전을 펼치다 무승부로

경기를 끝내고 맙니다.


 

독일 경기 분석

골키퍼

독일은 우수한 골리들을 여럿 보유하고 있습니다. 엔케 외에도 브레멘의 비제, 레버쿠벤의 아들러, 샬케의 노이어 슈튜트가르트의 노장 레만까지. 엔케는 선발 출장해 예의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첫 골 상황에서 득점을 방해하진 못했으나 수비잘못이 더 컸습니다.

수비

전형적인 백 4 일자수비입니다. 중앙수비로 나온 프리드리히와 후트가 대인방어에 약점을 드러냈고 패스전개도 좋은 레벨이 아니었습니다. 오른쪽 풀백 람은 공중볼에 미흡한 대처를 나타냈으며 반대편 수비 쉐퍼도 그다지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본래 독일 수비 같지 않게 불안한 장면이 많이 노출되었습니다.

미들라인

볼란치를 두 명 세우고 양 측면 미드필더에 중앙 미드필더(처진 공격수) 1명을 내세운 5명의 미들라인이었습니다. 대체로 무난한 경기운영을 했으나 공격에서의 날카로움이 떨어지는 모습이었습니다.

공격

고메즈가 원톱으로 나왔으나 오프사이드에 자주 걸렸으며 미들과의 연계플레이도 썩 좋지 못했습니다. 포돌스키가 약간 프리롤 비슷하게 공격진영으로 돌아다녔지만 동점골 외엔 그리 빛나지 못했습니다.


총평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은 2008년 유로대회 준우승 이후 2009년으로 넘어오면서

분위기가 하강세입니다(물론 지역예선에서는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선수 구성에서는 전혀 문제점이 보이지 않으나 득점력이 많이 떨어졌고 빠른 템포의

공격도 그 모습이 상실되어가고 있습니다.

대 중국 친선경기는 물론 베스트 11이 아닙니다. 발락과 클로제 등이 참가하지

않았으며 독일컵 결승을 앞둔 브레멘과 레버쿠젠의 선수들은 아시아 투어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상의 멤버들에게도 미드필드에서의 창의력과 공격의 매서움이

자주 나타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객관적인 전력상의 약점에도 불구하고 메이저 토너먼트에서 항상 일정수준

이상의 성과물을 획득해온 독일팀인지라 본선을 1년 정도 앞둔 시점에서 그들의

전력을 한번의 친선경기로 평가절하하고 싶진 않습니다. 며칠 후 열릴 UAE와의

경기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테니까요...

만약 월드컵 본선에서 우리나라와 독일이 만난다면 ?

여태까지는 악연이었습니다. 94년 미국, 초반 대량실점 후 섭씨 40도에 가까운 무더위

속에서 3:2 까지 따라붙었으나 통한의 눈물을 흘려야했고 2002년에는 1:0으로 우리의

결승전 진출을 막았던 독일입니다.

감독 요하힘 뢰브는 튼튼한 수비라인 구축보다 매력적인 공격에 관심이 더 있는

지도자로 보입니다. 또 독일이 우리를 상대로 대놓고 수비축구를 하진 않겠지요...

독일의 최대강점은 우월한 피지컬을 바탕으로한 선이 굵고 터프한 플레이입니다.

일대일 상황에서 몸싸움이 다소 열세인 우리나라는 빠르고 세밀한 패스 플레이를

더 연마해야겠지요. 셋 피스 상황에서의 수비도 많이 준비되어야 하겠습니다.

우리 국대는 일단 잘 짜여진 지역수비로 독일을 답답하게 해 놓은 상태에서 스피드

있는 역습으로 독일의 뒷공간을 노리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 아닐까 합니다.

독일의 주전 센터백 메아테사커와 메첼더는 장신에 대인방어가 높은 수준이지만

그들이 자신의 골대를 향해 달리면서 펼치는 수비에는 약점을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여태까지의 독일전 악몽을 깨는 좋은 경기가 있기를 벌써부터

기대해 봅니다.